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21일 SK이터닉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3분기 이연 매출과 솔라닉스 사업 실적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 하나증권은 SK이터닉스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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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CHPS·해상풍력 연말 입찰 결과 주목
올해 매출 5776억원·영업익 698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영위하는 SK이터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매출 인식 시점이 미뤄진 영향으로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단순 매출 이연에 따른 결과로 판단한다"며 "3분기에 인식되지 않은 실적은 4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SK이터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2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469.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군위풍백 육상풍력 사업의 공정률에 따른 매출 인식과 의성 황학산 육상풍력, 파주 연료전지 프로젝트 인도 완료 등이 외형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솔라닉스 5호 잔여 물량 20MW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ESS 부문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여름철에는 최대부하와 경부하 시간대의 전기요금 격차가 확대돼 ESS 사업의 성수기로 볼 수 있지만 올해 4월 전기요금 기본요금 할인 정책이 종료되면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에너지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프로젝트의 잔여 공정 인식과 풍력·연료전지 프로젝트 인도 완료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ESS 부문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솔라닉스 5호 잔여 20MW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 3분기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3분기 반영이 예상됐던 솔라닉스 6호의 실적은 4분기로 넘어갈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에너지 부문에서는 기존 프로젝트 잔여 공정과 풍력·연료전지 프로젝트 인도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솔라닉스 6호의 실적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된 점이 3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확대 가능성은 솔라닉스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터닉스는 지난 12일 솔라닉스 6호 사업개발 용역계약을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계약 단가를 고려할 때 해당 계약 용량을 약 154MW로 추정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솔라닉스 6호와 7호가 각각 100MW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계약 물량을 제외하고 남은 약 46MW도 연내 매출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 미뤄진 프로젝트 매출과 추가 태양광 사업 물량이 4분기에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말까지 ESS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해상풍력 관련 입찰 결과도 향후 수주와 실적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태양광 개발 사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월평균 신규 태양광 자산 매입 추이를 고려하면 향후 태양광 구조화 사업 규모가 기존 연간 200~300MW에서 500MW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2027년 지역별 차등요금제가 시행되면 일부 지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낮아져 단기적으로 PPA 수요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정부 입찰시장보다 장기간 고정가격을 확보할 수 있는 PPA의 장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수요 기업 역시 장기간 전기요금을 고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발전사업자는 입찰단가가 낮아지는 정부 입찰시장보다 장기 고정가격을 보장하는 PPA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도 전기요금을 고정할 수 있어 중장기 PPA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SK이터닉스의 매출액을 5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3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9.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8배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3분기 실적보다 4분기에 이연된 매출이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연말 ESS와 CHPS, 해상풍력 입찰 결과와 태양광 개발 물량 확대 여부가 향후 성장 흐름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