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위아는 20일 방산사업을 현대로템에 3584억원에 양도했다.
- 방산 매각 자금으로 고마진 부품과 TMS 투자를 확대한다.
-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외부 고객 매출을 2030년 50%로 높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등속조인트 및 열관리사업 논캡티브 수주 목표
전기차 수요 및 납품단가 인하 압력 변수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현대위아가 방산사업을 정리하고 열관리시스템(TMS)과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육성에 나섰다. 기존 자동차부품 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산사업은 지난해 현대위아 전체 매출의 4.6%에 불과했지만, 전체 이익의 약 20%를 책임질 만큼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다. 이익률도 차량부품의 5배 수준이어서 매각에 따른 이익 공백을 단기간에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현대위아는 방산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고마진 자동차부품의 외부 수주 확대 ▲TMS 사업 육성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사업 확대 등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전날 특수사업부(방산사업)를 현대로템에 3583억8600만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위아는 "방산부문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방산 투자 병행 시 핵심사업의 투자여력 제약이 우려된다"며 "미래모빌리티 중심 사업구조 재편 및 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방산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데는 기존 저수익 자동차부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차량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고,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 등 특수관계자 대상 매출 비중도 80%를 웃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모듈부품은 국내 현대차·기아 공장에 납품하고 있어 국내 생산량에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여러 부품을 조립해 공급하는 사업 특성상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구동이나 등속부품보다 수익성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만 봐도 이 회사의 차량부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1.5%에 그쳤다.
이에 현대위아는 슬로바키아 신공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등속조인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기차용 TMS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슬로바키아 신공장에서 등속조인트 양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간 최대 80만대인 생산능력을 향후 최대 5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이나 전기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핵심부품으로 차량이 방향을 바꾸거나 바퀴의 각도가 달라져도 동력을 원활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이 회사는 2023년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조45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 신규 수주를 확보했지만 이후 수주는 공백인 상황이다. 현대위아는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외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해 원가 절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폭스바겐그룹은 구매 전략을 통해 부품 조달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 부품 시장에서 납품단가 인하 압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결국 향후 외부 고객사 수주 확대 여부와 함께 방산사업만큼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TMS와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분야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TMS에서는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5에 공조시스템을, 전기차 EV2에 냉각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물류·자동화 로봇을 공급하는 등 그룹 내 납품 실적을 확보했다. 피지컬 AI 시장 성장에 따라 2030년까지 현대차그룹 외부 고객사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