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열 부산시의원이 7일 부산시에 사직야구장 재건축 정상화를 촉구했다.
- 그는 시민 토론회에서 부산시가 일정과 추진계획을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사직 재건축은 2031년 개장 목표 사업으로, 전면 재검토에 반발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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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만, 재건축 정상화 요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이열 의원(국민의힘, 연제구)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일정과 추진계획에 대한 부산시의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며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7일 열린 '민선9기 부산 체육정책 시민 대토론회'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해 시민이 기다려온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시민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일정과 추진계획, 공사 전후 상권대책을 직접 물었지만, 전재수 시장이 또다시 상당 부분을 북항 돔 아레나 설명에 할애했다"고 비판하며 "사직을 물으면 북항을 답하는 행정이 오늘도 반복됐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재원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사직야구장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과 생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재건축 일정과 추진계획, 재건축 지연 중 안전대책, 북항 돔 아레나가 사직 상권에 미칠 영향, 소상공인 의견 반영 방안, 공사 전후 상권 지원대책 등을 시장에게 직접 질의했다.
그러나 전 시장은 체육시설이 지역경제와 연결된다고 언급한 뒤 북항 돔 아레나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답변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는 것이다.
북항 돔 아레나와 관련해 세계적인 공연 유치를 위해 5만 석 규모 시설이 필요하고, 공연·UFC·e스포츠·복싱 등 다양한 행사 유치가 가능하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사직야구장에 대해서는 "사직야구장과 북항 돔 아레나가 상생하는 것",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워지는 상황을 가만두지 않겠다", "상인과 함께 상생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시장은 이어 "멀지 않은 시간에 마무리 짓겠다", "지금 당장 재건축하더라도 행정적으로 연장된 것은 아니다", "이 시간 때문에 재건축이 연기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설계 재개 시점, 착공 일정, 재건축 정상 추진 여부, 당초 목표인 2031년 개장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
토론회 말미에는 시장의 답변을 들은 참석자들 사이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상권 문제를 질의했는데 북항 돔 아레나 이야기만 한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시장에게 제대로 답변해 달라는 항의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의원의 주장이 아니라 오늘 토론회 현장에서 실제 시민이 느낀 답답함"이라며 "부산시가 시민 의견수렴을 강조할수록 시민이 무엇을 묻고 있는지부터 정확히 들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총사업비 2924억 원 규모로 2031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돼 왔으며, 국비 299억 원도 이미 확보한 사업이다. 그러나 민선9기 출범 이후 북항 돔 아레나 구상과 맞물려 사업이 재검토되면서 당초 진행되던 행정절차가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이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해 국비 예산이 집행되지 않고 예정됐던 설계계약도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그는 "사직야구장은 새롭게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하는 사업도 아니고, 타당성을 처음부터 검토해야 할 신규 사업도 아니다. 이미 수년간 절차를 밟고 재원을 확보하며 추진해 온 부산시의 핵심 현안사업"이라며 "모든 체육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하겠다', '확대하겠다', '챙기겠다'고 답하면서 왜 유독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해서만 '검토', '상생', '조만간'이라는 말이 반복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시민 대토론회가 끝났다면 이제 의견수렴이라는 말도 끝나야 한다"며 "오늘을 또 다른 검토의 시작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정상궤도로 돌려놓는 결정의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시장 역시 이날 "북항 돔 아레나는 야구장 전용이 아니라 공연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렇다면 더더욱 북항 돔 아레나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서로 대체하는 사업처럼 다룰 이유가 없다"며 "북항에는 북항의 계획을 추진하고, 사직에서는 이미 약속한 야구장 재건축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2031년 개장 목표가 차질 없이 지켜질 때까지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