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은 7일 풍산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다고 전망하며 매수를 유지했다.
- 목표주가는 영업 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11만2000원으로 낮췄다.
- AI 구리 수요와 방산 수주 확대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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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AI 수요 확대, 방산 계약부채 4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KB증권은 7일 풍산에 대해 3분기 신동과 방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장기 성장 기대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풍산은 구리와 구리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신동사업과 탄약 등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목표주가 하향은 경영권 승계와 레저 신사업 투자 등 영업 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적용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를 기존 10.2배에서 8배로 낮춘 데 따른 것으로, 영업 부문의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나 장기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며 "신동, 방산 부문은 각각 AI로 인한 구리 수요 폭증, 방산 수출 비중 확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98.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133억원을 25.2% 밑도는 수준이다.
신동과 방산 부문 모두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봤다. 신동 부문은 구리 가격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했지만 원화가 달러 대비 6% 강세를 보이면서 메탈 게인 효과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9.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량은 4만4000톤으로 회사 가이던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신동 부문은 구리 가격 인상에도 달러 대비 원화 강세 영향으로 메탈 게인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방산 부문은 2분기에 이어 내수 수락시험 지연과 중동 분쟁에 따른 수출 선적 지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방산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1%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다만 신동 부문의 중장기 이익 체력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탈 게인·로스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구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기본 이익 체력에 메탈 게인까지 더해질 수 있다고 봤다.
자동차와 가전 등 기존 전방산업 수요 둔화 우려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 분야로 공급처가 확대되면서 구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신동 부문은 메탈 게인·로스 효과를 제외하고도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의 체력이 나오고 있다"며 "구리 가격 추가 상승 시 기본 체력에 더해 메탈 게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고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 부문 역시 올해 실적 지연에도 중장기 수주 흐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올해 2분기 계약부채는 8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KB증권은 계약부채와 방산 매출액 사이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현재 쌓인 수주 물량이 향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올해 풍산의 연결 매출액은 6조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84억원으로 40.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6조4576억원, 영업이익 38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올해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대표적 예로 2분기 계약 부채는 8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며 "대규모 수주 물량은 결국 차질 없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