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킵스바이오메드는 30일 밀라노 EASD서 경구용 인슐린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 오랄로이드는 인슐린을 보호해 장 흡수 뒤 혈관서 방출하는 플랫폼이다.
- 회사는 속효성부터 지속형까지 펩타이드·단백질 약물 적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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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입자 결정형·크기·코팅 조절해 약물 방출 속도 제어
지속형에서 속효성 제형까지 적용 범위 확대 가능성 확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는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인슐린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EASD는 당뇨병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일까지 밀라노에서 진행된다.
킵스바이오메드는 이번 발표에서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를 적용한 경구용 인슐린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약물전달체의 장내 흡수 과정과 혈관에 도달할 때까지 인슐린을 보호하는 작용기전, 생체이용률을 포함한 약동학(PK) 지표 등이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오랄로이드는 인슐린을 이온성 나노복합체(ionic nanocomplex)로 감싸 위산과 소화효소로부터 보호하고, 장 점막을 통과해 흡수된 뒤 혈관에서 인슐린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킵스바이오메드는 최근 연구를 통해 나노입자의 결정형(crystal form)과 크기, 코팅 조건 등을 조절해 약물의 방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장시간에 걸쳐 약물이 방출되는 지속형 제형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방출되는 속효성 제형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방출 속도가 필요한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에 오랄로이드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슐린을 비롯한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은 위장의 산성 환경과 장내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될 수 있고 장 점막 투과가 어려워 경구 제형 개발에 제약이 있다.
킵스바이오메드에 따르면 오랄로이드 플랫폼은 화학적 합성 과정이나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할 수 있다. 회사는 약물을 1년 이상 상온에서 보관한 안정성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희훈 킵스바이오메드 대표는 "이번 발표는 오랄로이드 플랫폼의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기존 장시간 지속형 제형을 넘어 속효성 등 다양한 방출 속도가 요구되는 약물에도 대응할 수 있음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형 기술 개선으로 GLP-1 등 다양한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적용 범위가 넓어진 만큼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