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이 1일 영원무역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 글로벌 OEM 수주 확대와 최대 규모 재고로 하반기 매출 성장세는 유지되나 원화 강세로 이익 성장률은 제한적이다.
- 영원무역은 배당성향 30% 상향과 2027년까지 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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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달러 기준 OEM 매출 12% 성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영원무역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수주 확대와 신규 브랜드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원화 강세가 단기 실적에는 부담이지만, 아크테릭스 등 핵심 고객사 수주와 알로 요가(Alo Yoga) 등 신규 고객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리포트에서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2026~2027년 OEM 달러 기준 수주 전망과 연평균 환율 가정 조정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이 반영됐다.

정 연구원은 "9월 가파른 원화 절상으로 해외 수주 기반인 동사 수주 역시 동반 하락했으나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다"며 "상반기 OEM 매출은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 신장하며 독보적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 하반기도 기존 수주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OEM 재고자산이 8206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출하 예정 물량이 확보됐다는 의미로, 하반기 매출 증가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2872억원, 영업이익을 197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9% 증가하지만, 평균 환율 하락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OEM 부문 매출은 9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은 22.4%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높은 기저에도 달러 기준 매출이 6% 성장하면서 실적을 지지하지만, 원화 강세가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증가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위스 자회사 스캇(SCOTT)은 매출 3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적자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되고, 전 분기 257억원과 비교해서도 개선되는 수준이다. 할인 판매를 통한 재고 소진이 이어지면서 손익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은 2026~2027년 배당성향을 30%로 높이고, 2027년 안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이익의 주주환원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자사주 매입 시점은 주가의 중요한 변수다. 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가 저점을 확인한 이후, 2024년 하반기 사례처럼 자사주 매입 시점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