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다음 달 1일 성평등 포럼을 개최했다
- 포럼은 AI 전환과 디지털 안전의 성평등 과제를 논의했다
- AI 접근·학습시간 보장과 안전중심 설계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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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기술매개 젠더폭력 확산…'안전 중심 설계' 대응 제안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주오이시디(OECD) 대한민국 대표부와 함께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대한민국 OECD 가입 30주년 기념 성평등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OECD 가입 30주년, 성평등의 새로운 과제: 노동시장의 AI 전환과 디지털 안전'을 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노동시장과 여성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한국과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새로운 성평등 정책과 국제협력 의제를 논의한다.
안나 밀라네즈 OECD 고용노동사회국 이코노미스트는 '직장 내 여성의 AI 활용: 새로운 연구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OECD 분석에 따르면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직업이 평균적으로 AI에 특별히 많이 또는 적게 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 직종과 업무 특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언어 역량의 비중이 높은 교육·간호 분야는 AI가 관련 역량을 대체하기 상대적으로 어렵다. 반면 문서처리와 시각 기반 업무의 비중이 높은 사무·행정 분야는 AI 활용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사례에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종사하는 기술·관리직에 고급 AI 도구가 먼저 제공되거나 여성 비중이 높은 시간제 근로자들이 AI 학습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확인됐다.
반대로 AI 도구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학습시간을 보장한 기업에서는 남녀 간 AI 사용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I 도구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학습시간 보장을 비롯해 AI 리터러시 강화와 직무·업무방식 재설계 및 포용적인 AI 설계가 정책과제로 제시된다. 성별 AI 활용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성도 논의된다.
브리짓 해리스 호주 모나시대학교 부교수와 조혜인 조교수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을 다룬다.
사이버 스토킹과 감시·딥페이크·합성미디어·이미지 기반 성폭력·온라인 괴롭힘 등이 주요 사례다.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은 특정 물리적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즉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이용한 합성 이미지와 딥페이크뿐 아니라 조작된 음성·영상과 허위 증거가 피해자를 위협하거나 피해를 확대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다룬다.
대응 방안으로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하는 '안전 중심 설계'와 국제사회 협력·교육 및 인식 개선·주변인의 적극적인 개입 등이 제시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이후: 성평등한 AI 전환을 위한 정책 및 국제협력 과제'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OECD와 유엔여성기구·주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노동시장 전환과 디지털 안전을 둘러싼 정책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2026년은 대한민국의 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성평등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OECD 등 국제사회와 AI 시대의 성평등 정책과 디지털 안전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한국의 연구와 정책 경험이 국제사회의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