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닉오토메이션은 18일 80억원 R&D센터를 세웠다
- 피지컬 AI 대응 위해 장비제어·스마트팩토리 확대했다
- 스마트팩토리 매출 증가와 신사업 수주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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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AI 장비 제어 솔루션' 상품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닉오토메이션이 제조·물류 현장의 피지컬 AI 도입 확대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장비 제어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사업화를 확대한다. 기존 반도체·2차전지 자동화 사업에서 AI 적용 영역을 넓히는 한편, 8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해 관련 기술 개발과 인력 확보에 나선다.
APS그룹 계열사 코닉오토메이션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대전 유성구에 가칭 'Next-Gen AI·SW R&D Center'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80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존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AI와 결합해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로봇과 개별 장비뿐 아니라 공장 전체를 연결·제어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 매출도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팩토리 사업 매출은 44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38억91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제어 소프트웨어(SW)·스마트팩토리·로봇물류·IT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직접 결합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14일 LG AI연구원이 추진하는 국책과제인 'AI 기반 화학공정 및 소재합성 최적화 사업'에 자율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처리 자동화와 분석기 일체형 자동화 설비, AI 연동 및 데이터 송수신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기존 2차전지 소재 분석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화학반응과 소재배합 실험의 전처리부터 분석 데이터 연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 모델의 판단 결과가 실제 실험장비와 로봇의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이를 피지컬 AI 사업의 적용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장비 제어 솔루션의 상품화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EasyEES(Equipment Engineering System)'를 특정 설비군에 특화된 AI 기반 장비 제어 최적화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분석과 설비 상태 감시, 유지보수 기능을 결합해 장비 제조사와 팹(FAB) 운영사 등에 '경량·목적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1단계 개발을 마치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시제품 제작과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장비 제어·자동화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도 있다. 회사에 따르면 반도체 설비 제어 소프트웨어 EasyCluster는 약 30년간 전 세계에 1만 카피 이상 설치됐으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SK하이닉스·SK실트론·글로벌파운드리 등의 제조라인에 적용돼 있다.
2차전지 소재 분석·검사 자동화 솔루션인 K-LAS 역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 LG화학,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에 공급됐다. 회사는 현재 양극재 중심의 적용 영역을 음극재와 전구체, 전해액 등 다른 배터리 소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IT인프라 부문에서도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11일 AJ네트웍스와 31억5000만원 규모의 IT인프라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0.47%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 자동화 부문 시장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제조현장의 피지컬 AI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 KAIST 피지컬 AI 실증랩에서 기술 공급기업과 제조 수요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화를 공동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가트너 역시 최근 물류산업을 변화시킬 주요 AI 기술로 '피지컬 AI 에이전트(Physical AI Agents)'를 선정, 기업들의 AI 활용이 실험 단계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대덕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신규 R&D센터를 AI·제어 SW·로봇 분야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대전지사의 기능을 확대해 이전하고 관련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코닉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이번 R&D센터 구축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차세대 성장사업을 이끌 연구개발 인재와 기술 역량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기존 장비제어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