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는 9일 창원서 제1회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 박완수 지사는 기술인의 공로를 기리며 존중문화 확산을 약속했다.
- 도는 경상남도명장 5명과 유공자 8명을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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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재 양성·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산업현장을 이끌어온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숙련기술을 직업 선택의 진지한 대안으로 보여주려는 현장의 목소리가 학생들과 맞닿았다.
경남도는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상남도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를 열고 도내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9월 9일 '숙련기술인의 날'을 맞아 처음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신종철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 대한민국명장과 경상남도명장, 숙련기술 유공자, 도내 기술계 고등학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남도명장 증서 수여, 숙련기술 유공자 표창, 숙련기술인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지사는 환영사에서 "과거에는 해외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찾기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K-방산, K-원전, K-조선 등 한국의 기술과 상품이 세계 각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현장에서 기술과 기능을 갈고닦아 온 기술인과 기능인의 축적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대한민국 산업과 경남 주력산업을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은 명장을 비롯한 수많은 기술인·기능인의 땀과 시간"이라며 "첫 숙련기술인의 날을 계기로 기술인의 사회적 존중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숙련기술과 장인정신을 발휘해 온 5명이 올해 '경상남도명장'으로 선정돼 증서를 받았다. 도는 2007년 제도 시행 이후 올해까지 총 93명의 경상남도명장을 배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숙련기술 발전과 기술인재 양성,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도정 과제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 경상남도명장에는 절삭가공 직종 손동제 명장, 자동차정비 직종 이병영 명장, 잠수 직종 정성경 명장, 도자공예 직종 배창진 명장, 제과·제빵 직종 박배철 명장이 이름을 올렸다.
손동제 명장은 방위산업 분야 정밀부품 가공기술 개선과 후배 기술인 양성에, 이병영 명장은 자동차정비 분야 특허와 저술을 통한 현장 기술 전수에 힘써왔다. 정성경 명장은 잠수 구조장비 개발과 국제 잠수기준 도입을 추진했고, 배창진 명장은 전통 도예기술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박배철 명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 개발과 상용화로 지역 산업과 기술을 연결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도는 숙련기술 발전과 산업현장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도지사 표창도 수여했다. 이 가운데에는 지난 8월 인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상남도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인사들이 포함됐다.
2부 행사로는 도내 기술계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숙련기술인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금속재료 분야 김기하 명장과 제과·제빵 분야 김덕규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장 과정, 직업인으로서의 고민과 선택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두 명장은 숙련기술이 개인의 경력 형성뿐 아니라 지역과 국가 산업을 떠받치는 기반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기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진로를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