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9일 닛케이주가는 중동 불안과 BOJ 경계감에 0.19% 하락했다.
- 오전 AI·반도체 매수세로 500엔 넘게 올랐으나 오후에 약세로 돌아섰다.
- 원유 급등 우려와 금리인상 관측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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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9일 닛케이주가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및 인상 속도 가속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오전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평균이 한때 전일 대비 500엔 이상 상승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때 낙폭이 200엔을 넘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9%(126.55엔) 하락한 6만5142.7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도 0.09%(3.69포인트) 내린 4046.64포인트로 소폭 하락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공군기지와 에너지 시설 등을 공격했다.
일부 에너지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가동이 중단되면서 중동 지역의 전투 확대가 원유 공급 불안을 키울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됐다.
뉴욕 원유 선물은 일본시간 9일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배럴당 94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약 3개월 만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에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에너지 시설 공격 여파로 WTI가 93달러를 웃돌며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원유 가격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BOJ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도 매수세를 제한했다. BOJ는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에서 1.25%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후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PC용 중앙처리장치(CPU) 가격 인상 계획이 전해진 인텔이 9%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도쿄 시장에서도 인텔을 주요 고객으로 둔 이비덴에 연관 매수가 들어왔고, 미국 코닝의 주가 상승을 계기로 후지쿠라, 스미토모전기, 후루카와전기 등 전선주도 상승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도 상승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 같은 AI·반도체 관련 일부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닛케이평균은 오전 한때 500엔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시장 전체로 확산되지 못했다.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스크린홀딩스 등 주요 AI·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일부 종목에 국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 정세와 원유 가격, BOJ의 금리정책 등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앞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던 니토리홀딩스 등 소매주도 이날은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9조2303억엔, 매매량은 23억29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는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920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 종목은 601개, 보합은 33개였다.
그 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 리크루트홀딩스, 테루모, 코나미그룹 등이 하락했다. 반면 TDK, 다이킨공업, 스미토모금속광산 등은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