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이 9일 SK텔레콤을 매수 유지했다
- 데이터센터 확대가 배당 재원 늘릴 것이라 봤다
- 2032년 용량 1.5GW, 배당 5000억원 늘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32년 데이터센터 이익 기여 1조 전망, 배당 재원 5000억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설희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9일 이동통신과 유선통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영위하는 SK텔레콤에 대해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향후 배당 재원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하고 국내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직접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SK하이퍼를 설립한 데 이어 유선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SK호라이즌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증설에도 무리한 설비투자(CAPEX) 확대 가능성이 낮고,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지는 4분기 주당배당금(DPS) 증가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 부담을 줄이고 주주에게 배당을 늘려줄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센터 증설은 SK텔레콤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호라이즌은 현재 진행 중인 울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100메가와트(MW), 구로 AIDC 75MW 등을 포함해 총 318MW 규모를 운영할 계획이다.
SK하이퍼는 국내외 사업을 확장해 1차적으로 5기가와트(GW)까지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인적분할 이후 SK호라이즌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51%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데이터 트래픽이 연간 45%씩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2032년 SK텔레콤의 총 데이터센터 용량이 1.5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약 140MW 규모에서 5000억원 수준의 데이터센터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만 하나증권은 회계적으로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총매출액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퍼가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운영돼 매출이 아닌 수수료 또는 배당 지급 형태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와 SK호라이즌 간 수익 배분 방식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를 반영하지 않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매출을 단순 합산할 경우 낙관적으로는 2032년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기여도 1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140MW 기준 50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상 매출액이 10배 커질 수 있다"며 "영업이익률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2032년 데이터센터 관련 영업이익 기여도는 1조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SK텔레콤의 배당 재원으로 연결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이익 배분 효과를 고려하면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SK텔레콤의 배당 재원이 약 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대비 약 67% 증가한 수준이다.
5GW 규모의 장기 데이터센터 증설 목표에 따른 투자비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SK호라이즌은 이미 계획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증설하고, SK하이퍼는 SPC 방식으로 수익성을 검증한 뒤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트래픽 증가를 감안할 경우 2032년 1.5GW 수준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의 이익이 배당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주주 입장에서 보면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