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가 8월 파업 여파로 판매 14.2% 감소했다
- 기아와 GM은 수출 증가로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 르노코리아와 KGM은 신차에도 판매 감소를 못 막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대차 파업 여파에 판매 14.2%↓…전체 감소분보다 커
기아·GM은 수출로 성장…르노·KGM 신차 효과는 주춤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판매 실적이 파업과 신차 공급, 수출 경쟁력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신차 수요를 실제 출고로 연결하지 못하며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반면 기아와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 부진을 수출 증가로 만회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는 신차를 투입했지만 내수 침체와 수출 물량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M은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58만941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2만6721대보다 6.0% 감소한 규모다.
내수 판매는 기아 특수차량 국내 판매분 152대를 포함해 7만97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2% 급감했다. 반면 해외 판매와 수출은 기아 특수차량 해외 판매분 897대를 포함해 50만9659대로 1.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계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소비 위축이 공통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현대차 파업까지 겹치면서 내수 감소 폭이 커졌다. 해외에서는 기아와 GM의 판매 증가가 현대차·르노코리아·KGM의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파업에 현대차 내수 41% 급감…신차 수요도 출고 못 이어져
현대차는 8월 국내 3만4333대, 해외 25만4241대 등 총 28만857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41.1%, 해외는 8.5%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14.2% 감소했다.
현대차의 판매 감소량은 4만7821대로 완성차 5사 전체 감소량인 3만7309대보다 많았다. 현대차 한 곳에서 발생한 감소분을 기아와 GM의 성장세가 일부 상쇄하면서 업계 전체 감소 폭이 6.0%에 머문 셈이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 감소분은 2만3997대로 완성차 5사 전체 내수 감소량의 76.5%를 차지했다.
현대차 노조는 7월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오다 8월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진행했다.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누적 파업시간이 60시간에 달하면서 울산·아산·전주공장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파업은 신차 효과도 제한했다. 현대차는 5일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 계약을 시작했지만 고객 인도가 8월 마지막 주에야 시작됐다. 아반떼 판매량은 1462대에 그쳤다. 더 뉴 그랜저가 5931대로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지만 전체 내수 감소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아·GM 수출로 방어…르노·KGM은 신차 효과 약화
기아는 국내 4만213대, 해외 22만5413대, 특수차량 1049대 등 총 26만667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7.6%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7.4%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은 5.0% 성장했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해외 판매를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가 1744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보탰다. 기아의 전체 판매 증가분은 1만2725대로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GM 한국사업장도 내수 731대, 수출 2만2311대 등 총 2만3042대를 판매해 9.4% 성장했다. 내수는 39.4% 감소했지만 수출이 12.4%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에서 1만8223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다. 기아와 GM의 합산 판매 증가분은 1만4708대로 현대차 파업에 따른 판매 감소 충격을 일부 흡수했다.
다만 GM은 전체 판매량의 96.8%를 수출에 의존했다. 해외 성장과 별개로 월 1000대 아래로 내려간 국내 판매를 회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024대, 수출 2237대 등 총 4261대를 판매했다.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등 신차를 앞세웠지만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47.7%, 수출은 13.6%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34.0% 감소했다.
필랑트는 520대, 그랑 콜레오스는 929대 판매되며 출시 초기보다 신차 효과가 약화됐다. 다만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폴스타4가 1232대 수출되면서 전월 대비 전체 판매량은 40.6% 반등했다.
KGM은 내수 2300대, 수출 4560대 등 총 6860대를 판매했다. 무쏘와 무쏘 EV 등 신차 라인업을 투입했지만 내수가 43.3%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22.6% 줄었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판매로 감소 폭을 5.1%로 제한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