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고] 채용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AI 채용이 확산되며 지원자 불신이 커졌다
  • 역검 기준 불투명해 차별·편향 우려도 컸다
  • 정부는 가이드라인·법개정으로 대응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사람한테 떨어지면 이유라도 짐작했을 텐데 기계한테 떨어지니 알 방법이 없어 서럽다."  AI 면접 탈락자의 하소연이다. 화면 속 AI가 표정과 목소리, 답변 구조를 채점하고 그 점수가 당락을 결정한다.

추가된 'AI 역량검사(역검)'는 지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화면 가득 채운 칸에 생쥐와 고양이가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두 동물이 동시에 나타난 칸을 찾는 일종의 게임이다. AI역량 검사라는 이름으로 보면 지원자의 인지능력, 성향, 직무 평가성을 응답 과정을 통해 분석 평가한다는 것 같은데 대체 이게 무슨 역량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지원자도 인사 담당자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AI역량 검사는 2018년 30개 기업에서 시작해 현재 1,200개 이상의 기업, 기관이 도입했다. 대기업은 물론 시청,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 부문까지 확산된 상태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 396개 기업의 86.7%가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AI 도구를 인사 업무에 도입했다. 채용 단계로 좁혀도 21.7%(86곳)가 AI를 활용했고, 이 중 69.8%는 AI 기반 인 적성 또는 역량검사를 쓰고 있었다.  기업들은 '객관적 판단'(34.6%)과 '채용 시간 단축'(31.5%)을 도입 이유로 꼽았다. 서류 검토와 면접 결과 분석까지 AI가 관여하는 채용이 이미 대기업의 표준 절차가 됐다는 뜻이다.

문제는 그 절차가 무엇을 평가하는지 아무도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데 있다.  현행 채용절차법에는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는 사실을 구직자에게 사전에 알리도록 하는 명시적 의무가 없다. 게다가 사람이 실질적으로 최종 결정에 개입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동화된 결정'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어, AI가 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더라도 지원자가 그 결과에 설명을 요구할 권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공백이 생긴다.

기준이 보이지 않으니 지원자들이 스스로 규칙을 짐작해 움직이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취업 커뮤니티에는 AI 역량검사에 포함된 게임형 과제를 직군별로 다르게 풀어야 한다는 요령이 공유된다.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 직무인지, 신중함을 보여야 하는 직무인지에 따라 같은 게임에서도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 요령이 실제로 점수에 반영되는지는 누구도 검증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원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소문에 맞춰 자신의 행동을 조정한다. 지원자들이 이른바 '카더다' 확률게임에 끌려 다니는 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원래 AI 채용의 명분은 사람의 주관을 걷어내는 것이었다. 학연, 지연, 면접관 개인의 선호가 개입할 여지를 줄이고,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런데 결과는 역설적이다. 사람이 AI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AI가 원할 법한 답을 짐작해 자신을 그 틀에 맞추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올해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150개 고용주, 11개 산업에 걸친 채용 광고 1,700건과 지원자 340만 명, 지원 건수 400만 건을 분석한 결과가 국내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이들 채용 건은 모두 동일한 외부 업체가 만든 AI 채용 도구로 서류를 분류, 평가받았다. 백인, 히스패닉 지원자가 불이익을 받은 비율은 1% 미만이었던 반면, 아시아계는 5.3%, 흑인은 10.6%가 AI 도구로 인한 악영향을 받았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같은 AI 채용 도구를 쓰는 여러 회사에 지원한 사람 가운데 10%가 지원한 곳 전부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알고리즘 하나가 여러 회사의 채용 판단을 대신한 셈이다. 연구팀은 이를 '알고리즘 단일재배(algorithmic monoculture)'라 불렀다. 같은 씨앗만 심은 농장이 병충해 한 번에 흔들리듯, 같은 알고리즘에 기댄 기업들도 편향 하나로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채용 시장은 이 위험을 더 키우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AI 채용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는 손에 꼽힐 정도로 소수이며, 그중 한 업체의 역량검사 도구를 1,2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함께 쓰고 있다. 한 회사의 검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가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물론 스탠퍼드 HAI 수준의 대규모 실증 분석은 국내에 아직 없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24년 구직자 1,055명을 조사한 결과 44.2%가 AI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40.3%는 평가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는 통계가 현재로선 가장 구체적인 국내 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체감 데이터로 검증할 인프라 자체가 부족한 셈이다.

EU연합 AI법은 채용, 인사평가, 승진, 해고처럼 개인의 삶과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AI를 '고위험 시스템'으로 분류하고,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감독 체계를 의무화하며, 알고리즘 사용 여부와 주요 결정 요인을 당사자에게 설명하도록 규정한다. 위반 시 과징금은 전 세계 매출의 최대 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 AI기본법은 채용 등 중요한 결정에 AI를 쓸 경우 이용자가 요청하면 설명을 제공하도록 하면서도, 고 영향 AI라도 안전 조치를 이행하면 사용을 허용하는 산업 진흥 중심의 접근을 취한다. 위반 과태료도 3,000만원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고, EU AI법처럼 특정 관행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 설명을 요구할 권리는 생겼지만, 그 설명을 강제할 실효적 장치는 상대적으로 약한 실정이다.

지난 해 말 고용노동부는 '채용 분야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단계별 체크리스트와 사전고지 절차, 차별 방지 의무를 담고, 채용절차법 개정을 통해 사전 안내와 차별 금지 조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2개 고용센터에 AI 면접 체험실을 설치해 구직자가 미리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2026.08.20 chk@newspim.com

그러나 관련 업계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3월까지도 노동분야 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이 다시 공고되는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을 발표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실제 법 개정과 가이드라인 확정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정부 조사에 의하면 청년층의 63.8%가 AI 채용 전형 도입에 찬성했고, 실제 AI 채용을 경험한 응답자(23.7%) 중에서 "AI의 판단 기준이 불투명하다"(23.1%), "자기표현이 왜곡될 수 있다"(18.4%)는 정도의 불만이 있었다. 청년층은 AI 채용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알 수 없는 채로 평가받는 상황에 반대하고 있다. 

학연, 지연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하는, 그 어느 세대보다 공정성에 민감한 세대에게 AI 채용은 애초에 '스펙보다 역량'을 보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정작 그 약속을 지키는 방식이 불투명하다면, 공정을 요구하는 세대에게 가장 불공정하게 느껴지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게임의 규칙을 알려주지 않은 채 게임만 늘리는 채용 방식은 오래가기 어렵다. 지원자들이 눈치싸움을 벌이고 카더라 답안에 휩쓸리면, 정작 채용의 본질인 '누가 이 일을 잘할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뒷전으로 밀린다.

AI가 채용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정교한 게임이 아니라 그 게임이 무엇을 측정하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투명한 설명이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