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방부가 13일 흉상 재배치를 완료했다.
- 이순신·홍범도 등 영웅 흉상이 4년여 만에 복귀했다.
- 청사 복귀에 예비비 205억8000만원이 들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사 이전 비용만 205억… 수천억 혈세 낭비 '후과'
편백 사우나·방탄유리 카페… '윤석열 용산'의 민낯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 본관 앞 호국영웅과 독립전쟁 영웅 흉상이 4년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13일 오전 합동참모본부 청사 앞에서 이순신·강감찬 장군 등 호국영웅 흉상과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흉상의 이전 작업이 시작돼 오전 11시께 완료됐다. 이들 흉상은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용산 대통령실 이전 당시 원래 위치에서 밀려났다가 이번에 복귀했다.
청사 이전 작업은 지난달 21일 시작됐으며, 14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새 집무실 첫 출근으로 공식 마무리된다. 다만 내부 공사와 정비 작업은 상당 기간 계속될 예정이다.

용산 이전의 '재정 후과'는 심각하다. 국방부의 옛 청사 복귀에만 일반 예비비 205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청와대의 용산 이전부터 국방부의 원상복귀까지 전 과정을 합산하면 적어도 수천억 원의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추산된다. 멀쩡한 집무 공간에 설치됐다가 폐기 수순을 밟게 된 값비싼 '편백(히노키) 사우나'가 대표적인 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분들도 수년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이사로 고생이 많으셨는데, 이제야 국방부가 제 집으로 찾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기지 내 '청송재'는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재이전한 뒤 국방부 직원들 사이에 명소로 부상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제20사단 예하 제40여단장 관사로 지어진 이 단층 건물은 육군참모총장 서울 집무실로 사용되다, 윤석열 집권 후 대통령 전용 영빈 공간으로 전용됐다.
현재는 민간 입찰을 통해 카페(블루팟 국방부 청송재점)로 운영 중이다. 과거 출입제한구역이었던 이곳은 이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됐다.

단, 한 가지 이색적인 특징이 있다. 남쪽 통창 전면이 방탄유리다. 윤석열 대통령 재임 시절 경호 목적으로 수억 원을 들여 교체한 것으로, 국방부 직원들은 이제 국내 유일의 '방탄유리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게 됐다.
한편, 이곳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0월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81분간 '고압적 자세'로 회동하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특검법 대응을 논의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