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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칭찬에 인색한 놀란 감독 "샤를리즈 퍼펙트, 맷 데이먼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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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이 3일 놀란의 오디세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 두 배우는 놀란과의 협업 경험을 극찬하며 차기작 의사도 내비쳤다.
  • 놀란은 극장 경험의 가치를 강조하며 오디세이 5일 개봉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디세이'의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차기작을 함께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칭찬에 인색한 것으로 알려진 놀란 감독은 영국인 특유의 농담으로 배우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처음 찾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엠마 토마스와 함께 샤를리즈 테론, 맷 데이먼이 참석해 영화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맷 데이먼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3 khwphoto@newspim.com

이날 맷 데이먼은 기존에 놀란 감독과 두 편의 영화를 함께한 데 이어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오디세이'를 함께하며 "놀란의 전화를 받았을 때 최고의 기회이자 커리어 최고의 경험일거라 생각했다. 두 편의 작업을 함께했지만 역할의 비중이 작았음에도 감독님의 작업이 정말 훌륭했고 좋았다. 아마도 접근법이 비슷하면서도 좀 더 힘든 작업이 될 거라 예상했다"고 캐스팅 됐을 때의 심경을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은 제가 희망했던 모든 것이었고 야심찬 프로젝트였다. 전체를 아이맥스로 촬영한다는 게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촬영 과정은 매 순간 엄청났고 수백명의 스태프들이 매일 열심히 작업했고 제게도 처음인 경험이었다. 모든 사람 한 명 한 명이 여기 있고싶어서 있다는 걸 100프로 확신하기도 했다. 영화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람들과 일한다는 것이 즐거웠고 힘든 중에도 좋았다. 제가 바랐던 어떤 경험보다도 위대한 경험"이라고 최고의 경험이었음을 다시 떠올렸다.

샤를리즈 테론은 "감독님은 항상 굉장히 일관성이 있는 분이다. 저도 그걸 느꼈다. 저는 놀란과 처음으로 작업한 것이었고 후반부에 합류했는데 그래도 상당히 떨리는 마음이었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사전에 맷에게 질문도 할 수 있었고 카메라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줘서 숙지를 하고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놀랍다기보다 감동한 것은 감독님은 촬영장에서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라며 "독립영화를 찍는 것처럼, 그건 예상 못했던 부분이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체계적이었다. 저와 맷이 바다를 걷는 장면이 있었는데 작은 인원의 스태프들이 작업하고 있었고 파도가 밀려오고 해가 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헬리콥터가 날아왔고 맷이 계속 걸으라고 했다. 타이밍이 너무 정확하게 등장했고 모든 걸 계획하고 체계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감탄했던 순간이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샤를리즈 테론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맷 데이먼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3 khwphoto@newspim.com

놀란 감독은 극장이 아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화를 접할 수 있음에도 시네마의 중요성을 여전히 강조했다. 그는 "영화가 우리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것, 극장이 주는 것은 바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경험"이라며 "카메라를 통해서 1인칭 시점으로 개인적으로 보고 있음에도 집단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다. 책을 읽으면서 얻는 것처럼 주관적인 인사이트를 극장의 다른 관객들과 함께 경험한다.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책이나 티비는 불가능한, 극장과 영화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색다르고 유니크한, 극장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장이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영화를 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처음 볼 때, 처음 세상에 나올 때 이 작업물을 크리에이티브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극장만한 것이 없다. 오디세이는 관객들을 오디세우스의 여정에 초대하는 것처럼 만들었다. 배에 올라 풍랑을 만난 것처럼 산에 함께 오르는 것처럼, 극장의 모두가 라이브처럼 그 여정을 체험하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맷은 영화를 먼저 개봉한 해외 인터뷰에서 '퍼펙트'라는 칭찬을 듣지 못한 것에 대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퍼펙트라는 말을 놀란 감독님에게 못 들어봤는데 곧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이걸로 농담을 많이 했다. 젠데이아에게 한번 퍼펙트라고 하셨는데 톰 홀랜드도 있었다. 우리는 못들었다"면서 웃었다.

또 맷은 "'오디세이'를 찍으며 7편의 작품을 동시에 찍는 것 같았고 로케이션마다 어려웠고 힘들었다. 이전 로케이션에서 스킬을 습득하면 다음 챕터엔 또 다른 것이 필요하고 그랬다"면서도 "놀란 감독과 일한다면 차기작도 당연히 예스라고 하겠다. 놀란 감독의 작품에 참여한다는 건 또 다른 의미다. 12편을 동시에 찍는 느낌이어도 또 찍을 거다. 물론 제게 달린 것은 아니고 스토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또 다른 영화를 함께 하기를 바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맷 데이먼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3 khwphoto@newspim.com

샤를리즈 테론은 "방금 말씀하신 건 맷 데이먼의 이슈이고 저는 전혀. 놀란의 디렉션이 마음에 들었다. 퍼펙트란 말을 못들었단 것도 잘 모를 정도로 잘 촬영했는데 맷은 칭찬이 필요했나보다. 제 번호는 그대로니까 차기작에 또 연락 주시면 되겠다"고 차기작 욕심을 드러냈다.

놀란 감독은 "일단 샤를리즈가 완벽한 대답을 해주셨다. 완벽하다. 맷의 대답은 나쁘지는 않다. 제가 영국인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는 건 굉장한 칭찬"이라며 '오디세이'의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샤를리즈 테론은 놀란의 '오디세이'에서 기존과는 다른 칼립소(바다의 여신) 캐릭터를 만난 소감을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그저 대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놀란은 굉장히 대본을 상세하게 짜주셨고 배우들은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립소가 전에는 1차원적이라고 생각했었다. 놀란이 말하고 만들어낸 칼립소는 인간적이었다. 사람 냄새가 난다. 양가적인 감정을 갖고 있고 마음 속에 갈등도 있고 입는 옷도 그물망을 입고 있다. 실제로 생선을 잡을 수 있게끔, 그런 부분도 굉장히 사람같은 면이 느껴졌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칼립소의 면모가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내는 건 배우들에겐 흥분되는 경험이다. 정적인 캐릭터를 하는 것이 제게 흔치 않은 일이기도 했다"고 칼립소를 만들어간 과정을 얘기했다.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에게도 도전적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초대형 예산을 투입한 프로젝트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를 엠마 프로듀서에게 돌리며 감독은 "이정도까지 서로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가질 수 잇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엠마는 항상 저에게 아주 창의적이고 순수한 관점에서 조언을 해주고 아주 초기의 단계에서부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상대라는 점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3 khwphoto@newspim.com

곧 극장에서 '오디세이'를 만날 관객에게 바라는 점은 심플했다. 놀란은 "제가 어떤 메시지를 드리기보다 관객분들이 원하는 답을 떠올리기를 바라고 영화를 경험해주시길 바란다.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이 이야기를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대한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말 재밌게 모험을 하는, 엔터테이닝적으로 만들었으니 그냥 재밌게 보셨음 한다"고 바랐다.

맷 역시 "약간 떨린다. 여러분에게 선보이게 돼서 설레고 떨리는 순간이다.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말을 하게 될지가 궁금하다. 원작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처럼 자신의 인생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에 따라 영화의 울림이 다를 거다.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아주 복합적인 의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샤를리즈는 "극장에 가는 게 가장 좋은 건 제 개인적인 경험, 체험을 하게 되고 극장을 떠날 때 새로운 대화가 시작된다는 게 아름다운 것 같다. 요즘은 예고편도 안보기 시작했다. 극장 가서 영화를 딱 보고 거기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또 즐기는 게 좋다. 우리 영화가 좋은 대화를 촉발시키는 작품이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해서 칼립소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 가지각색의 의견을 듣는데, 빌런이든, 영웅이든 그 다양한 생각을 듣는게 너무 재밌고 설렌다. 많이 극장에서 보시고 많이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3 khwphoto@newspim.com

엠마도 "그저 바라는 것은 영화를 영화로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정말 재밌게 봤고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도 해주신다. 저에게 영화, 극장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공감하고 유대감을 경험하는 집단적 체험의 공간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그렇게 봐주시길 바란다.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이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연결에 대한 이야기는 3000년 전과 지금이 닿아있으니 많이들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했다.

'오펜하이머' '테넷'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최고의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대서사시를 담은 영화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했으며 5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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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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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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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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