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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현대미술로 만난 '강릉과 방콕', 파마리서치의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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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15일 방콕서 전시를 열었다
  • 강릉 GIAF 작품을 재구성한 한·태 교류전이다
  • 강릉단오제·송크란을 잇는 회복의 예술을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파마리서치문화재단, 방콕 쿤스트할레서 한국·태국작가 기획전 개막
-8월9일까지 고등어 이양희 정연두 홍이현숙 라스잠리안숙 등 참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번에는 태국 '방콕'(Bangkok)이다. 방콕에서 한국과 태국의 동시대미술이 만나고 펼쳐지면서, 도시 공동체의 회복과 재생을 함께 짚어본 특별한 미술전시가 최근 개막했다.

강원도 강릉을 기반으로 출범한 재생의약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사장 박필현)이 강릉에서 매년 개최해온 국제미술제(GIAF)를 넘어 이번에는 방콕에서 의미있는 판을 벌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의 복합문화기관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지난 15일 개막한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에 참가한 한국과 태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특별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2026.07.20 art29@newspim.com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개최해왔다. GIAF가 열리는 기간에는 대관령 너머의 도시 강릉 구도심과 골목골목마다 현대미술의 에너지가 들어차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띈다. 재단은 이 GIAF를 세차례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태국의 방콕 쿤스트할레(Bangkok Kunsthalle)와 손잡고 국제 협력전시 '경계에서 함께 보기(Watching Together at the Boundary)'를 지난 15일 방콕서 개먁했다. 

오는 8월 9일까지 방콕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인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통해 제작·발표된 커미션 작품들을 쿤스트할레의 공간 특성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한 5점의 무빙 이미지로 짜여졌다. 한국에서는 고등어, 이양희, 정연두,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했고, 태국에서는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작가가 참여했다.

태국 방콕 도심의 핫플레이스이자 유서 깊은 문화지구인 야오와랏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방콕 쿤스트할레'는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졌다. A,B,C 등 3개의 동 중 가장 높은(7층) 콘크리트 건물인 B동은 과거 교과서 인쇄공장이 있던 곳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복합문화기관 방콕 쿤스트할레 외부 전경. [이미지=방콕 쿤스트할레] 2026.07.20 art29@newspim.com

지난 2001년 화재가 난 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곳을 태국의 유력기업인 CP그룹의 특별고문이자 카오야이 아트재단을 설립한 마리사 치아라바논(Marisa Chearavanont) 고문이 인수해 2024년 1월 쿤스트할레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아트센터는 근래들어 글로벌 문화예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방콕 현대미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며, 차이나타운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이다.

태국 문화예술인들의 요람인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의 개막식에는 양국 문화계 관계자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 현지 언론인, 관객 등이 운집해 1층 라운지를 가득 채웠다. 비록 서로 다른 역사와 언어, 사회문화적 배경을 지닌 양국이지만 현대미술로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미술전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한 것.

사실 강원도 강릉과 태국 방콕의 야오와랏 차이나타운간 직선거리는 위도·경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300km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물리적, 지정학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미술과 독특한 영상작품은 양국 관계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서 개막한 '경계에서 함께 보기' 오프닝 행사에서 스피치하는 방콕 쿤스트할레의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 예술감독.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2026.07.20 art29@newspim.com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와 재태국한인회 관계자, 현지 관객이 참석했다. 특히 박용민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이선주 주태국한국문화원장이 참석해 이번 전시에 대한 지지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와함께 행사의 주역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과 박소희 상임이사, 태국 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인 마리사 치아라바논 고문도 참석했다. 또 방콕 쿤스트할레 디렉터인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Stefano Rabolli Pansera) 예술감독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와 함께, 강릉과 방콕이라는 두 장소가 공유하는 공간적 맥락이 소개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 강릉에서 지난 2022년부터 지역성과 세계성을 살린 국제미술제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이끌어온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 국내외 평단에서 GIAF에 대해 '맥락있고 탄탄한 미술제'라는 평가에 힘입어, 7월 15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 태국 국제교류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를 개막했다. 2026.07.20 art29@newspim.com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박필현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 열리는 단발성 전시를 넘어, GIAF의 국제적 역할을 연속성있게 확장하려는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장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인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연대를 시작으로, 향후 강릉 '인온'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국제 협력망을 구축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전시의 큐레이터인 박소희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의 맥락과 담론을 기반으로 '방콕 쿤스트할레'라는 장소에서 글로벌 첫 기획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국제교류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전시 타이틀에 '경계'를 넣었는데 경계는 일종의 '문지방'이라고 생각한다. 문지방은 이 곳과 저 곳을 구분해주기도 하지만 서로를 연결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 경계를 함께 성찰하며, 함께 건너는데 전시의 촛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아라야 라스잠리안숙의 작품 '개들의 궁전' 스틸컷, 202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5분.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이어 CP그룹 특별고문이자 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인 마리사 치아라바논(한국명 강수형) 고문은 "예술은 우리에게 치유와 사랑, 긍정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며 "두 나라, 두 도시를 잇는 이번 미술전시의 타이틀은 '경계에서 함께 보기'이지만 나는 '경계 없이 함께 보기'라고 하고 싶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지속가능한 기획력에 신뢰를 표하며 앞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한국 태국 국제교류전의 태국측 파트너로, CP그룹의 특별고문인 마리사 치아라바논(카오야이 아트재단 설립자) 고문이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7월 15일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0 art29@newspim.com

한편 스테파노 라볼리 판세라 방콕 쿤스트할레 예술감독은 "큰 화재로 건물 뼈대만 남은채 검게 그을린 쿤스트할레의 장소적 기억과, 산불을 비롯해 자연재난을 겪어온 강릉의 경험이 지닌 공통점은 이번 전시를 공동기획하는 추동력이긴 했다. 하지만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두 도시가 축적해온 재생과 회복의 감각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연결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교류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새 시작을 축복하는 태국의 전통축제 '송크란'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공동체적 회복의 감각'에 주목하고 있다. 두 축제는 서로 다른 지역의 전통적 제의이지만,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고 삶의 리듬을 회복해왔다는 점에서 연결돼 있다.

박소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GIAF가 축적해온 강릉의 장소성과 서사를 방콕이라는 또 다른 도시의 시간 안에서 다시 읽어보는 과정으로, 전시의 핵심개념인 '함께 보기'는 단순한 집합적 관람을 넘어 관객이 한 공간에서 시간을 공유하고 머무르는 경험 자체를 회복과 환대의 실천으로 제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의의 전개가 만들어내는 리듬을 상영 프로그램의 구조원리로 삼아 강릉과 방콕이라는 두 장소의 시간과 감각을 영상작품을 통해 불러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경계에서 함께 보기' 오프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공연장면. [사진=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오프닝의 하이라이트로 전통연희집단 '푸너리'의 축하공연은 큰 호응을 받으며 한국과 태국간 간극을 더욱 좁혔다. 강릉의 오랜 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무격부 전승자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인 '푸너리'(김운석 악사 외 3인)는 강릉단오굿의 악樂·가歌·무舞·극劇을 바탕으로, 전통의 재현을 넘어 굿이 지닌 원초적인 생명력을 동시대 무대 언어로 풀어내는 단체다.

특히 이번 오프닝 퍼포먼스는 방콕 쿤스트할레 1층 라운지에서 시작해 여러 전시실을 관객과 함께 돌며 장관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단오제의 상징적 제의물인 '지화(紙花)'를 손에 들고 예술가들과 경계 없이 호흡하며 기꺼이 퍼포먼스의 일부가 됐다. 푸너리가 뿜어낸 역동적인 음악과 제의적 리듬, 신명나는 몸짓은 쿤스트할레 공간을 가득 채우며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푸너리의 공연이 강릉단오제의 리듬과 신명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어 진행된 작가·큐레이터 토크에서는 전시의 기획배경과 작품에 대한 깊이있는 담론이 펼쳐졌다.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 토크에는 발표자로 정연두 작가와 박소희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정연두 박소희 두 참여자는 자연재난을 극복해온 강릉의 지역적 서사와 의례적 감각이 방콕이라는 전혀 다른 장소 속에서 어떻게 맥락화되는지 짚어냈다. 또한 의례와 기억, 장소의 경험이 동시대 미술의 언어로 어떻게 전유되고 재창조되는지 분석했다. 특기할 점은 정연두 작가가 본래 3채널 4K 디지털 비디오 작품이었던 '싱코페이션 #5'를 방콕 쿤스트할레의 공간적 특성을 감안해 단채널 비디오 버전으로 편집했다는 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정연두 '싱코페이션 #5' 스틸컷. 태국 쿤스트할레에서의 상영을 위해 원래 3채널이었던 비디오 작품을 단채널 비디오 버전으로 수정. 17분 21초.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 커미션. ©(재)파마리서치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정연두 작가는 "원래 3채널이었던 2025년 작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시공을 초월한 3개의 화면들이 '대화'하도록 한 것인데 이번 상영을 위해 단채널로 수정하면서도 그 점에 중점을 뒀다"며 "보이지 않는 것, 말하지 못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같은 것들이 서로 어긋나며 궤적이 되는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2027년 제4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7)에서 복합문화공간 '인온(INON, 가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시를 선보인 후, 2028년 9월 인온의 공식개관과 함께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장기 협력 관계를 심화할 예정이다. 향후 인온을 거점으로 방콕 쿤스트할레와의 협력 전시 및 한·태 작가 교환 프로그램 운영, 해외 주요 예술기관과의 파트너십 확충 등을 추진하며 강릉을 국제적 문화예술의 허브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파마리서치 문화재단의 국제교류 미술전 '경계에서 함께 보기'의 포스터. [이미지=파마리서치 문화재단] 2026.07.20 art29@newspim.com

오는 8월 9일까지 태국 방콕의 방콕 쿤스트할레에서 이어지는 '경계에서 함께 보기'전의 관람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후 2시~ 8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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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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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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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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