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 상장 한 달, 테슬라 주가가 버텼다.
- 스페이스X는 고평가 논란 속 적자 우려가 컸다.
- 머스크 기대와 합병설이 테슬라 방어막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 10일자 블룸버그 기사(A Month After SpaceX IPO, Tesla's Stock Keeps Holding Its Ground)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스페이스X(종목코드: SPC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월가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딜이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거대 기업 테슬라(TSLA)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상장 한 달이 지난 지금, 그 결과는 아직 불분명하다.
정식 명칭이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인 스페이스X를 둘러싼 시장의 소음과 달리, 주가 자체는 비교적 잠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역대 최대 규모의 IPO로 공모가 135달러에 책정된 이 주식은 이튿날인 12일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 며칠간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이내 빠르게 되밀렸고 지난 9일에는 152.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 150달러를 밑돈 적도 있었다.

테슬라 주가 역시 IPO 이후 소폭 상승했다. 6월 12일 399.49달러로 장을 시작해 같은 날 406.43달러에 마감한 데 이어, 현재는 406.55달러 수준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합병해 하나의 거대한 머스크 복합기업을 탄생시킬지를 놓고 논쟁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결합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테슬라의 이른바 '머스크 프리미엄'이 희석될 수 있다는 초기 우려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스페이스X가 현상이 된 것은 오로지 일론 머스크의 후광 때문"이라며 "나는 오래전부터 테슬라를 '믿음에 기반한 주식'이라고 불러왔는데, 머스크가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만큼 그 믿음은 충분히 정당하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스페이스X의 초반 부진한 주가 흐름이 투자자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될 이유는 없다. 16년 전 테슬라가 IPO 직후 보였던 궤적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010년 6월 29일 주당 1.27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당일 1.59달러에 마감했고, 한 달 뒤에는 약 1.35달러에 거래됐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무려 약 3만% 가까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로 그 이상의 성과를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여 년 전 창업했으며 테슬라보다 훨씬 늦게 상장했다. 현재는 적자 상태이지만 시가총액은 2조 달러로, 1조 5000억 달러인 테슬라를 앞선다. 만약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면 여섯 번째로 몸값이 큰 기업이 될 것이다.
소매 투자자들은 여전히 스페이스X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반다 리서치의 8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까지 순매도를 기록한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월가의 시각도 한결같이 낙관적이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스페이스X 담당 애널리스트 35명 가운데 29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 236달러는 향후 12개월간 55%의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도이체방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55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스페이스X는 우리가 보기에 문명적 야망의 정점을 대표하며, 인류를 다행성 종으로 만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는 열망이 강철과 불꽃으로 구현된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스페이스X의 펀더멘털이 현재 주가를 정당화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180배 이상에 거래되며 S&P 500 내 최고 밸류에이션을 자랑하는 테슬라에게 회의론자들이 오랫동안 제기해온 비판과 닮아 있다. 그나마 테슬라는 이익이라도 내고 있지만, 스페이스X는 2025년 44억 달러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도 26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퍼스트 뉴욕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매크로 트레이더 비크람 라이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스페이스X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완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잘라 말했다.
물론 테슬라는 수년간 자동차 판매 실적보다 희망과 꿈에 기반해 거래돼 왔다. 이제 이 공식은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두 기업 내부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보다 머스크의 두 벤처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더 쏠려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주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최대 차량 판매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드미트리 슐랴프니코프 애널리스트는 "그 주가 흐름이 시장의 관심이 어디 향하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오는 7월 22일 실적 발표는 로보택시와 에너지 저장 사업이 이야기에서 실제 수치로 전환되고 있음을 경영진이 입증할 수 있느냐는 단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테슬라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스페이스X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두 기업의 겹치는 투자자 기반에서 관심과 자금을 빼앗아 가고, 반대로 약세를 보이면 미래 합병의 가치를 갉아먹는다.
타이그레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이반 파인세스는 "화려한 스페이스X IPO와 강한 초반 거래 흐름이 머스크에 집중된 소매 투자자와 모멘텀 자금을 테슬라에서 이탈시킨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스페이스X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테슬라의 잠재적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가 그 사이에서 실제로 어느 가격에 거래될지는 여전히 테슬라 자체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향방과 무관하게, 머스크를 관찰하는 많은 이들은 이 조만장자의 기업들 간 어떤 형태로든 결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규모도 크고 기대감도 높은 반면, 테슬라의 펀더멘털은 악화됐다. 다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합병이 최소 1년 이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테슬라로서는 서사를 바꿀 시간적 여유가 있다.
테슬라 주식을 파생상품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카로바르 캐피털의 하리스 쿠르시드는 "로보택시와 로보틱스가 실질적인 사업으로 자리잡는다면 테슬라는 충분히 더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며 "테슬라가 제대로 실행에 옮기는 세상에서는 스페이스X 따위는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