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 강백호가 10일 잠실구장서 생애 첫 올스타 홈런더비 우승을 했다.
- 강백호는 결승에서 오태곤과 7개씩 홈런을 주고받은 뒤 서든데스에서 끝내기 홈런을 쳐 정상에 올랐다.
- 강백호는 비거리상 포함 각종 부상을 휩쓸며 올 시즌 거포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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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의 강백호가 괴력을 앞세워 생애 첫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 정상에 올랐다. 예선부터 장타력을 과시한 그는 결승에서 극적인 서든데스 승부 끝에 오태곤(SSG)을 제치며 '홈런왕'의 주인공이 됐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 결승에서 오태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30초 동안 더 많은 홈런을 치는 서든데스에서 강백호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고, 강백호는 두 번째 스윙에서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홈런 더비 정상에 오른 강백호는 상금 1000만원과 우승 트로피, 삼성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를 품에 안았다. 예선에서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날리며 비거리상까지 차지해 공기청정기도 부상으로 받았다.
강백호의 홈런을 도운 배팅볼 투수 한준수(KIA)는 홈런 메이커상을 수상하며 헤드폰을 받았다.
올해 홈런 더비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은 5아웃, 결승은 7아웃까지 타격한 뒤 30초 휴식 후 1분 동안 제한 없이 스윙할 수 있는 '컴프야 피버타임'이 이어지는 방식이었다.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강백호와 오태곤, 허인서(한화)가 나란히 홈런 7개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동률일 경우 최장 비거리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145m를 기록한 강백호와 140m의 오태곤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인서는 최고 비거리 135m를 기록해 아쉽게 탈락했다.
올 시즌 홈런 공동 선두인 김도영(KIA)은 홈런 2개에 그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양의지(두산)는 6개, 문현빈(한화)은 4개, 김주원(NC)은 2개, 박준순(두산)은 1개를 기록했다.
결승에서는 오태곤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7아웃 동안 홈런 4개를 날린 뒤 피버타임에서 3개를 추가해 모두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강백호를 압박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7아웃 동안 홈런 3개에 머물렀지만 피버타임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특히 종료를 불과 3초 남겨둔 상황에서 오른쪽 폴대를 맞히는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서든데스로 이어졌고, 강백호가 마지막 한 방으로 홈런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강백호는 전반기 23홈런으로 홈런 부문 2위, 85타점으로 타점 단독 선두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생애 첫 홈런 더비 우승까지 더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허리 불편감으로 홈런 공동 선두 오스틴 딘(LG)의 대체 선수로 급하게 출전하게 된 오태곤은 예선에서 피버타임 최다인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결승에서도 강백호를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태곤은 준우승 상금 300만원과 함께 예선 피버타임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컴프야상'을 받으며 뜻깊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