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당국이 15일 신용대출 관리 강화하자 주말 인터넷은행에 대출 신청이 몰렸다
-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은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 일일 한도가 오전 중 소진돼 조기 마감됐다
- 인터넷은행들도 한도 축소·속도 조절 등 자율 규제를 늘리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카뱅·케뱅·토뱅도 일별·월별 한도 관리, 추가 규제 검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이 주말 인터넷전문은행 '오픈런'으로 번졌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제한책을 내놓자, 주말에도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인터넷은행으로 추가 규제 전 한도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일부 인터넷은행에서는 오전 9시도 되기 전에 취급 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청이 막히는 사례가 속출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에서는 주말인 지난 13~14일 양일간 오전 중 마이너스통장 대출 일일 취급 한도가 소진되면서 신규 신청이 제한됐다. 월요일인 이날도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신청은 오전 9시 이전 마감됐다.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다른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로 주말동안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개설 고객이 몰리면서 한도가 빠르게 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너스통장은 당장 자금 수요가 크지 않더라도 미리 한도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붙기 쉽다.
이번 수요 쏠림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문턱 상향과 맞물려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빚투(빚내서 투자)' 방지를 위한 신용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자 시중은행들은 지난 12일부터 고소득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과 연장 심사를 강화하는 등 억제 조치에 나섰다.
반면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앱을 통해 주말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평일 은행 창구 이용이 어려운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은행으로 몰리면서 주말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터넷은행들도 신용대출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조기 마감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뱅크는 일일 신용대출 취급 규모를 관리하며 증가 추이에 따라 접수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주 기존 신용대출 보유자의 한도 증액을 제한했으며, 접수 물량을 일별·월별로 나눠 관리 중이다. 토스뱅크도 이달 초 자체 공급하는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각 인터넷은행은 대출 한도 축소, 금리 인상 등 추가 자율규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시중은행을 넘어 인터넷은행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일한도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보수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