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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교섭 거부에 성과급 갈등까지…노동절 앞 노사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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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가 30일 노동절 앞두고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 교섭 거부에 맞서 갈등 심화했다.
  • 현대차 등 원청이 사용자성 부인하며 교섭 회피하고, 진주물류센터 집회 중 사상자 발생했다.
  •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15% 요구하며 21일 총파업 예고하고, 정부가 중재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겉도는 노란봉투법에 노조 반발…사상자까지 나와
대기업은 성과급 갈등 '진통'…파업 예고한 삼성전자
전문가 "수평적 노사 관계 위해 정부가 '촉진제' 돼야"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노동절이 제정 63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산업 현장의 노사 갈등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둘러싼 원·하청 간 충돌부터 성과급 갈등까지, 노동절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노사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투쟁 선포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노란봉투법 시행 한 달… 교섭 거부 속 현장에선 사상자까지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불거진 원·하청 간의 단체교섭 갈등이다.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이 명시됐음에도 현장에서는 원청의 '사용자성 부인'과 '교섭 회피'가 반복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437개 원청 기업에 교섭 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교섭단위 분리 신청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교섭 의사를 밝힌 곳은 약 30곳에 그쳤고, 자발적으로 교섭에 나선 원청은 5곳에 불과했다.

주요 사업장에서도 입장 차는 뚜렷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에 "현행법상 조합의 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가 있는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청 교섭 요구를 거부했다. 개정된 노조법을 근거로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원청이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과 직접적인 근로계약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경영계의 법리적 해석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경영계는 하청 노조의 무분별한 실력행사가 산업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일부 노동계가 사용자성 인정 여부와 무관하게 무조건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사업장 점거 등 불법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노동위원회가 교섭 매뉴얼에 따라 명확한 기준을 갖고 노조의 무리한 요구나 불법 쟁의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하청 간의 대화가 막힌 채, 대치가 이어지면서 인명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0일 진주물류센터 앞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원청과 대화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던 중 화물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22일 진주고용노동지청에서 상견례를 가진 뒤 수차례 실무 교섭을 진행한 끝에 이날 극적으로 단체 교섭 합의에 도달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이 날 조합원들은 성과급 산정 기준 개편을 요구하며 총파업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사진 = 뉴스핌DB]

◆ 성과급 갈등 산업계 전방위 확산… 삼성전자 파업 '초읽기'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도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과 성과급이 공개된 이후 여러 노조가 기업 이익의 일정 비율을 나누는 '수익 연동형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유플러스 등 주요 기업 노조들이 이익 공유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보상 체계 개편의 파장이 번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연봉의 50%로 묶인 성과급 상한제 폐지'와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반면 사측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내세우며 노조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매년 천문학적인 규모의 시설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업황 변동성을 무시하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고정할 경우 재무 건전성과 미래 성장 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노조는 총파업 첫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약 5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해 놓은 상황이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파업이 가시화되자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도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성과는 각종 인프라와 협력업체, 소액주주 등이 함께 만든 것인 만큼 내부 구성원끼리만 나누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반도체 산업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지혜롭게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는 갈등 완화를 위한 정부의 중재 역할을 강조한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노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정부는 사각지대 없이 수평적인 노사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기초 조건을 만들고 노사 사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원청과 교섭하지 않고는 노동 조건을 개선할 수 없는 하청·특수고용 노동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수평적 기반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정부가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노사가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평등한 조건에서 교섭하되 산업 전환이나 구조조정, 청년 고용 등 공동의 이해가 걸린 굵직한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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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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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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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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