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월 17일 오전 08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3월16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원유 부족 우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일본은 한 낯선 석유 부산물로 인해 산업 공급망에 더 즉각적인 타격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중동 분쟁이 플라스틱 제조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일본 복수의 석유화학 기업들이 최근 수일 사이 잇따라 감산을 선언했다.

이번 감산 조치는 식품에서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 업종에 걸쳐 생산을 위축시키고 실적을 압박할 수 있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는 페트병과 건축자재,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용도로 쓰이며 가솔린 생산 원료로도 활용된다.
기업 자문사 BCMG의 창립자이자 전무이사인 마틴 초드리는 "시장은 나프타 공급이 끊겼을 때 발생하는 연쇄적 파장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이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수 있고 불행히도 일본은 매우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나프타 소비량의 약 60%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이 중 70%를 초과하는 물량을 중동에 의존한다. 이로 인해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 해상 운송 차질에 극도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나프타 가격은 약 66% 급등했다.
일본이 기댈 수 있는 나프타 비축량도 극히 부족하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니시야마 유타에 따르면 일본의 원유 비축량은 약 250일분에 달하지만 나프타 비축량은 20일분에 불과하다. 니시야마는 보고서에서 비축량을 방출하더라도 "석유화학 업계의 즉각적인 낙관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는데 방출된 나프타 대부분이 가솔린 생산에 우선 배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의 아시아 이웃 국가들도 중동산 나프타 수입 의존도가 높다. 반면 미국은 석유화학 산업의 상당 부분이 대체 원료인 에탄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도쿄에 본사를 둔 정유사 이데미쓰코산(5019)은 나프타 공급 감소를 예상해 월요일 감산을 선언한 일본 최신 기업이 됐다. 이데미쓰코산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나프타를 원료로 생산되는 에틸렌의 생산량을 지바와 도쿠야마 공장에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미쓰코산은 앞서 지난주 유사한 조치를 발표한 미쓰비시케미컬그룹(4188)과 미쓰이케미컬(4183), 코스모에너지홀딩스(5021)에 합류했다. 이란 전쟁 발발 불과 2주 만에 일본의 에틸렌 공장 12곳 중 6곳이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
애널리스트들은 나프타 공급 제약 위험이 석유화학 부문을 넘어 플라스틱 제조업체와 자동차 메이커에까지 광범위하게 미친다고 지적한다.
주식 리서치 기관 펠럼 스미서스 어소시에이츠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조엘 셰이만은 "후방 산업으로 갈수록 피해를 입는 기업 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석유 유래 제품에 우리가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진정한 경보"라고 말했다.
일본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란 전쟁 이전에도 중국발 수출 확대로 인한 공급 과잉 탓에 이미 감산에 나서고 있었다. 다수의 공장이 이미 가동률을 낮춘 상태로 운영되던 터라 셰이만은 "기본적으로 가동률을 더 낮출 여지가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셰이만은 "어느 시점에는 공장 자체가 가동 불능에 빠져 완전히 폐쇄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고 그렇게 되면 거래처들이 큰 곤경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나프타 공급 부족 우려는 일본 주식시장 일각에서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히로시마 소재 식품 용기 제조사 FP코퍼레이션(7947)의 주가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16% 급락했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토픽스도 같은 기간 약 8% 하락했다.
그러나 BCMG의 초드리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아직 나프타 공급 부족의 광범위한 위험에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와 어느 정도 유사하게 흘러갈 수 있다"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안이한 자세"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