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AI 골드러시 '삽과 곡괭이' LUMN ② 부채와 3가지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루멘 테크놀로지스 CEO는 25일 AI 데이터센터 연결 수요 증가를 강조하며 빅테크와 장기 대역폭 계약 체결을 밝혔다.
  • 2025년 매출은 124억달러로 감소하고 순손실 17억달러를 기록했으나 2026년 EBITDA 31억~33억달러 개선을 전망한다.
  • 부채 상환과 AI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재무 구조를 강화하나 막대한 부채와 경쟁 리스크가 여전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빅테크 겨냥 AI 특화 상품들
클라우드 닮은 네트워크 비전
기대치에 미달하는 재무 상태

이 기사는 2월 25일 오후 1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2024년 말 미국 IT 전문 매체 라이트리딩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트 존슨 루멘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데이터는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며, 데이터센터는 연결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시장이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여러 빅테크가 루멘을 AI를 위한 신뢰받는 네트워크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가는 루멘 테크놀로지스가 다수의 하이퍼스케일러와 장기 대역폭 계약을 체결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는 맥락으로 풀이한다. AI 워크로드가 고정 투자 대신 장기적인 데이터 전송 수요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고객 기반은 업체의 미래 현금 흐름을 지지하는 중요한 모멘텀으로 기대된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향한 AI 특화 상품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고속 전용 연결 옵션으로 웨이브랭스 기반의 '래피드라우츠(RapidRoutes)'를 선보이며, 기업이 대규모 모델 학습 및 추론용 데이터센터와 사내 시스템을 단일 사업자를 통해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프라이빗 커넥티비티 패브릭과 NaaS 플랫폼이 결합되면서 고객들은 루멘 테크놀로지스의 포털에서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설계하고, 필요에 따라 400G급 전용 회선을 빠르게 추가하면서 비용을 사용량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AI가 기업 내 특정 부서의 파일럿을 넘어 전사적 워크플로로 확산될수록 이 같은 '클라우드 간, 지역 간 데이터 파이프'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루멘 테크놀로지스가 지향하는 '클라우드를 닮은 네트워크, API 기반 네트워크'라는 비전은 바로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대대적인 전략 변화에도 불구하고 업체의 재무 상황은 그리 견고하지 않다. 2025년 루멘 테크놀로지스의 매출액은 124억달러로 전년 131억달러에서 완만하게 감소했다. 이는 기존의 음성, 소매 통신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신성장 분야인 엔터프라이즈 및 AI 네트워크 매출이 아직 이를 상쇄할 만큼 외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루멘 클라우드 [자료=업체 제공]

비용 측면에서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따른 투자에 구조조정 비용 등이 겹치면서 2025년 순손실은 1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5500만달러 손실에서 크게 악화된 성적이다.

동시에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미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에만 44억달러의 자본적 지출을 집행했는데, 이는 2024년의 32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 결과 2025년 잉여현금흐름(FCF)은 3억7100만달러에 그쳤다. 170억달러를 웃도는 총부채를 고려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레버리지 부담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영진은 2026년에 재무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업체는 2026년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를 31억~33억달러, 잉여현금흐름(FCF)을 최소 12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루멘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2025년 조정 EBITDA가 26억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마진의 엔터프라이즈 및 AI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특히 소비자 광섬유 사업 매각 대금과 잉여현금흐름(FCF) 증가를 활용해 부채 상환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 핵심이다.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초까지 연속적인 부채 관리 거래를 통해 우선 순위 채권 약 48억달러를 상환하고, 연간 이자 비용을 3억달러 가량 줄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2026년 2월에는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업체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채무 재구조화 성과와 유동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강세론자들이 루멘 테크놀로지스의 주가 향방을 낙관하는 핵심 근거도 이 부분이다. 첫째, 업체가 AI 경제의 필수 인프라인 광섬유 백본과 데이터센터 연결망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설비 투자가 대부분 진행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투자 강도가 점차 낮아지고 누적된 설비 투자에서 수익을 회수하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논리다.

둘째,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 플랫폼스(META),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와의 대형 AI 연결 계약이 이미 체결돼 있어 AI 트래픽이 늘수록 장기적인 회선 수익과 추가 업셀링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셋째, 기존 사업의 매각과 부채 관리 거래를 통해 재무 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장이 업체를 '구조적 쇠퇴 산업의 고레버리지 통신사'가 아니라 'AI 시대의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는 기대도 작지 않다.

다만, 루멘 테크놀로지스가 직면한 잠재 리스크를 외면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큰 위험은 여전히 막대한 부채 부담이다. 회사가 최근 몇 차례의 채무 교환과 신규 채권 발행을 통해 만기 구조를 다변화하고, 일부 고금리 채무를 상환했지만 170억달러를 웃도는 총부채는 여전히 회사의 전략적 선택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AI 수요가 기대치에 못 미치거나 가격 경쟁으로 회선 마진이 압박을 받는다면 업체는 다시 레버리지 지표와 이자 보상 능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직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 특성상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AT&T(T)와 버라이즌(VZ) 등 다른 통신사와 콘텐츠 전송 및 클라우드 온램프 영역에서 경쟁해야 할 뿐 아니라, 일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체 망을 확대하는 움직임애도 대응해야 한다.

업체가 주장하는 400G 저지연 NaaS 차별화가 실제 수익성과 점유율 방어로 이어질지는 아직 검증 중이다.

또 다른 리스크는 기술·규제 환경이다. AI 트래픽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는 망 중립성과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이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비용과 사이버 보안 투자 부담을 안게 된다.

이미 루멘은 연차 보고서에서 사이버 공격과 네트워크 장애, 규제 변경, RDOF(농촌 디지털 기금) 상환 의무 등 다양한 리스크를 상세히 열거하며, 이 요인들이 재무 성과와 평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으로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와 NaaS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나 지연이 발생하면 'AI를 위한 신뢰받는 네트워크'라는 브랜드 슬로건이 손상될 수 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