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푸드테크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스와이시(SWICY·Sweet+Spicy)' 콘셉트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피자는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 3개국에서 'K-스와이시' 메뉴를 동시에 출시했다.

이번 글로벌 론칭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선보인 'K-스와이시'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다. 스와이시는 달콤함과 매콤함을 결합한 맛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최근 글로벌 외식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고피자는 이를 한국식 소스와 조리법으로 재해석해 'K-스와이시 숯불 불고기', 'K-스와이시 페퍼로니', 'K-스와이시 치킨&포테이토' 등 3종을 출시했으며, 국내 판매 성과를 토대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캠페인 콘셉트는 'Fire Flavor from Korea', 슬로건은 'A Korean Balance of Sweet & Spicy'로 설정했다. 한국식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병행했다. 고피자는 해외 메뉴 개발 전담 조직을 통해 각국의 문화적·종교적 배경과 식습관을 반영한 레시피를 설계하고 있다. 육류 소비에 제약이 있는 지역에는 대체 토핑을 적용하고, 향신료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는 소스 배합과 매운맛 강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K-스와이시' 콘셉트를 유지하되 세부 구성은 국가별로 차별화했다.
업계에서는 복수 국가에서 동일 콘셉트 메뉴를 동시에 출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QSR(퀵서비스레스토랑) 시장에서 트렌드 기반 메뉴를 여러 국가에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K-푸드 콘셉트를 현지 소비자 취향에 얼마나 정교하게 반영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고피자는 자동화 오븐 'GOVEN'과 파베이크 도우 시스템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조리 프로세스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매장 간 품질 편차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확보하는 한편,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스와이시는 한국식 맛의 균형을 글로벌 시장에 제안하는 전략적 메뉴"라며 "각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지속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