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신인 라인업에 M&A 모멘텀까지…P/E 19배로 저평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스엠(S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주가는 12만2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25% 수준이다.
김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62.2% 늘어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5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앨범 매출은 6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8% 감소했다. 공연 매출은 345억원으로 53.6% 증가했지만 소규모 공연 비중 탓에 원가 부담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시즌그리팅 판매 호조와 에스파, 하츠투하츠의 PUBG·티니핑 등과의 협업으로 인한 로열티 유입에 힘입어 MD·라이선싱 매출이 781억원으로 50.6% 급증하며 전사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디어유, SM C&C, 일본법인(SM JAPAN) 등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을 단순 합산할 경우 4분기 이익 규모는 129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영업외손익에서는 투자자산 손상평가 비용 등이 반영됐지만, 세무조정 과정에서 법인세 이익이 일부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올해와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에스엠 실적은 매출액 1조3275억원(전년 대비 13.0% 증가), 영업이익 1946억원(6.3%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슈퍼주니어, EXO, NCT DREAM, 에스파 등 레거시·고연차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활동과 라이즈, NCT WISH, 하츠투하츠 등 신인 IP 성장으로 앨범·공연·MD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며, 올해 연결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에 더해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성과 등 다양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에스엠의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9.4배로 경쟁사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 중인데, 균형 잡힌 IP 포트폴리오 기반의 실적 성장성, 하반기 신인 그룹 데뷔,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가능성 등의 모멘텀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