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장의 4-2편이 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뤘다. 제3장은 '10대 가수왕 왕수복'이라는 큰 주제로 진행된다. 직전에 공개된 4-1편에서는 '10대 가수왕'이 방송됐다. 이날 4-2편에서는 '이효석과 왕수복'을 주제로 했다.
제2화 '기생'에서 다루는 인물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 왕수복은 유년시절 어머니에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했다. 당시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운 수제생이다.

이날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의 눈과 가슴 속으로 다가온 남자가 바로 이효석이다. '메밀 꽃 필 무렵'의 소설가 그 이효석이 맞다. 이효석은 1907년 2월 평창 봉평 창동리 태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봉평 창동리에는 충주집이라고 하는 주막이 하나 있었다. 이효석이 국민학교 시절 충추집에 도시락을 맡겼다. 그곳에는 송 씨라는 고운 여인이 있었다. 여인의 아름다움은 꽃봉오리가 피어날 듯한 아름다움인 '요요하다', 지적인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요조하다', 성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고혹하다', 마지막은 몸과 마음, 지적인 부분 모두가 아름다운 '가인'이라는 4단계 표현이 있다. 이걸 전체 아우르는 것이 '연연하다'이다"라고 설명했다.
변 이사장은 "송 씨는 연연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이효석의 삶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리꾼 최한이는 "분명 거기에 배경음악이 일품일 것 같은데, 봉평 메밀밭을 떠올리며 강원도의 소리를 듣고 가고 싶다"고 말하며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톡톡한 역할을 한 '정선 아라리'를 김보성 소리꾼에게 요청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이효석은 1925년 수제들만 나온다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1930년에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때 서울대 재학 중 제헌헌법을 만든 유진오와 친구가 된다. 두 사람은 소설을 같이 쓰면서 문학활동을 할 무렵, 대한민국에는 '조선프롤레타리 예술가 동맹(카프)'이 광풍처럼 밀려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지향했던 것은 순수문학이었다. 하지만 예술을 할 만큼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다. 경기고등학교 때 물리 선생님이 조선총독부 도서과 과장이었는데, 해당 도서과는 각종 문학작품의 불온성을 검열하는 수행하는 부서였다. 이효석은 물리 선생님 덕택으로 이곳에 취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효석은 카프의 회원으로부터 '변절자', '친일파'라는 말을 듣고 도서과를 관두게 된다.
최한이 소리꾼은 "그 당시 1927년쯤 최초로 음반화된 대중가요가 등장했다. 1927년 발표돼 1929년 음반화가 된 '낙화유수'이다. 일각에서는 1926년 윤심덕이 불렀던 '사의 찬미'를 뽑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성 소리꾼은 이철수 기타리스트의 반주에 맞춰 '사의 찬미'를 가창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사의 찬미'와 '낙화유수'가 각각 최초의 대중가요라는 말이 분분한데, 각자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