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술∙경기민감 '3대 투자방향' 압축
춘절연휴 기점으로 전환될 A주 흐름 진단
2월 기관 추천주, 관심 집중 종목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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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 시장의 2월 장세가 시작됐다.
현지 증권기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2월 주목할 핵심 투자방향은 뚜렷한 컨센서스(공통된 의견)로 도출되며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압축된다.
우선 춘절(중국의 음력 설) 기간 최대 수혜 영역인 소비주의 상승모멘텀 확대가 기대되고, 2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신제품 발표 등으로 'AI 대전'의 한 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기술주가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매년 1분기에 나타나는 '봄철 장세(春季行情)'를 주도해온 '기술+경기민감(시클리컬)' 트렌드가 올해도 재연되며 소비주, 기술주와 함께 경기민감주가 2월 A주의 핵심 투자노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1월 A주 어땠나? 투자방향 재점검
2026년 1월 A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고점을 찍은 후 밀리는 흐름과 함께 스타일 전환이 나타난 장세였다.
주요 지수는 연초 급등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 한달 간 3.76% 상승했고, 월간 최고 4190.87포인트까지 도달했다.
상하이·선전·베이징 3개 시장의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은3조 위안을 상회했고, 1월 14일에는 단일 거래대금이 3조9900억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높아진 시장 활력을 방증했다.
1월 A주 흐름은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내부 요인으로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안정적 성장 기조를 명확히 했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신형 인프라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가동해 기술주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동력을 제공했다.
여기에 위안화의 절상(가치상승, 환율하락)이 해외자금 유입을 유도하며 시장 심리를 추가로 끌어올렸다. 외부 요인으로는 미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기술주의 견조함이 A주 위험선호를 지지했다. 동시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슈 등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며 금과 석유·가스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고, 관련 업종의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자원주가 시장의 핵심 강세 섹터로 부각됐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위안화 강세라는 이중 호재의 수혜가 컸기 때문이다. 성장·기술 섹터 중에서는 태양광 가공 장비, 마케팅 대행 등 세부 분야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신형 인프라'에 대한 정책 지원 지속과 산업 트렌드의 가속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면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실적 부담과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분산이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거시환경∙정책 측면에서 내다본 2월 A주
거시 환경 측면에서 2월 중하순은 춘절(중국의 음력 설) 장기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당 기간 A주 시장이 실적 공시와 거시지표 발표의 공백기로 진입하게 된다.
이에 춘절 전까지 펀더멘털 검증 신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당장은 높은 업황이 기대되는 섹터가 집중 검증 압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일부 섹터에 위험선호도가 집중되며 섹터와 종목별 분화(엇갈린 흐름)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다만, 춘절 이후 2025년 연간 보고서와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 공개가 진행되며, 시장의 가격결정 논리가 위험선호·밸류 확장 중심에서 실적 실현과 이익 증가율로 다시 이동할 수 있다. 실적 검증 창이 열리면 밸류의 기준점은 기업 이익과 실제 성장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대외적 측면에서는 2026년 미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짓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3월에 예정돼 있어 2월에는 핵심 정책 결정 및 가이던스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A주에 대한 외부 교란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정책 측면에서는 복수의 긍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장성증권(長城證券)은 다음 두 가지의 정책적 요소가 A주의 안정적 상승세를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첫째, 중장기 자금의 증시 유입을 유도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행되고 있으며, 보험자금의 주식 투자에 대한 정책 지원도 강화돼 시장의 하방 기반을 다지고 있다.
둘째, 당국이 신용거래(마진) 담보비율을 조정한 핵심 의도는 단기 자금의 과열로 인한 급등락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강세장 구조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이는 제도적으로 시장 운용 리듬을 규범화하는 조치이며, 중장기 자금 유입 정책과 맞물려 시장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유동성 여건은 완화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험자금이 추가적으로 유동성을 늘려줄 핵심 자금으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A주 4000포인트에서 지지선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으로는 이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현지 증권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춘절 연휴 전에는 위험회피 심리 강화와 신중한 거래로 인해 시장이 박스권 횡보 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연휴 이후 자금 재유입과 위험선호 회복이 나타날 경우 지수는 진동하며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2월에는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300대 대형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CSI300지수(滬深300∙후선300)가 대체로 횡보할 가능성이 크며, 등락폭은 1%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투증권(國投證券)은 지난 1월 15일 증감회 시스템 업무회의에서 당국이 "시장 급등락을 단호히 방지한다"는 정신을 다시금 강조한 결과 최근 CSI300 ETF를 필두로 광범위한 자금 유출 현상이 일었는데 유출 속도가 가장 빨랐던 구간은 이미 지났을 수 있고, 향후 유출 규모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춘절 전 시장은 대체로 박스권에서 힘을 비축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고, 춘절 후 정책 이행과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의 자발적이고 이성적인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때 뚜렷한 상승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 '춘절 연휴 기점'으로 전환될 A주 흐름
다수의 증권사는 '봄철 장세(春季行情)'의 지속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춘절(중국의 음력 설) 이전에는 변동성이 지속되며 횡보 장세를 보일 것이나, 이후 시장이 새로운 또 한 차례의 상승 흐름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춘절 연휴 기간은 '주식 보유' 상태를 유지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권고한다.
참고로 '봄철 장세'란 1월의 시작과 함께 매년 춘절(중국의 음력 설)을 전후한 1~3월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연출되는 강세장을 지칭한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의 장위성(張宇生) 애널리스트는 이번 봄철 장세가 여전히 기대할 만하며, 향후 수개월 동안 정책과 펀더멘털 측면에서 호재가 단계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수 있으며, 춘절 이전에는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춘절 기간에는 주식 보유 스탠스를 유지하고 연휴 이후 거래 열기가 다시 상승하면서 새로운 상향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국련민생(國聯民生)증권 전략팀은 시장이 상승 추세를 거친 뒤 좁은 범위의 횡보 국면에 들어섰고, 현재는 이전 상승분을 소화하는 조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여전히 낮고 추세 상행 구간에 있으며 봄철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정이 끝난 뒤 테마성 자산에서 나타날 새로운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월 A주 투자방향② 3개 노선으로 압축된 뚜렷한 컨센서스>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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