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전 낮은 기관평가와 관련해 직원들의 사기를 올릴 방안을 언급했다. BTS 부산 콘서트로 인한 지역 바가지 요금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박성혁 사장은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한 달 소감과 함께 올해 공사의 사업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 E등급을 받은 관광공사의 기관 평가 결과와 관련해 "직원들이 굉장히 이제 낙담도 하고 실망도 많이 했는데 그때 다른 항목들은 점수가 좋았었는데 계수 항목들 일부와 일자리 지표 같은 것들이 조금 떨어졌다.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해서 결국은 계수 부분에 개선을 당연히 이루어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잘 해왔던 비계수 부분에서도 점수를 잘 유지를 하겠다. 어쨌든 작년에 제가 없었어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게 좀 아쉬울 뿐이다. 올해는 더 나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관련해 서영충 경영혁신본부장은 "공사 창립 이후에 기관장 부재 2년은 초유의 사태였다"면서 "비공식적으로는 그 기관장 부재가 당연히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 환경이 굉장히 많이 변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장이 안 계시다 보니까 적기에 직제 개편 또는 인사 등이 지장을 많이 받았다. 그러한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다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는 2년간 제가 직무 대행을 했기 때문에 경영관리에 관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저희가 받을 평가 결과도 작년도를 베이스에서 베이스로 해서 받는 거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큰 폭의 상향은 한계가 있더라도 작년에 있었던 사업들에 대한 평가가 올해 이루어진다. 새로운 기관장께서 부임하셔서 올해 진행되는 사업에 대한 것은 내년도 평가에 해당될 것"이라고 향후 기관평가 등급 향상을 기대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언급했던 현안 BTS(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관련 지역 숙박요금 급등에 관련해서도 박 사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박성혁 사장은 "외부에서 온 사람 시각으로 보면 바가지의 개념이 좀 정리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해외에서 오래 살면서 특정 행사가 있을 때 300불하는 호텔이 한 2000불로 오르는 경우도 많이 봤다"면서 "실제로 그걸 바가지라고 할 수 있느냐 생각을 해보게 된다. 외국 호텔은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라는 솔루션을 연결해서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자동으로 오르게 다 세팅을 해놨다. 사람이 올리는 게 아니다. 수요가 많으면 자동으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에서도 어디 전시회를 가면 매세프라이스라고 전시회 요금을 따로 받아서 밥값도 2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가 바가지라는 걸 정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를 들어서 30만 원에 판매한 방을 나중에 150만원에 팔 수 있다고 해서 무단으로 취소하고 150만원 짜리 고객을 받는다면 명백한 바가지라고 본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행정명령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공사는 터무니없는 바가지 사례가 보고되더라도 지자체에 시정 권고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 어떻게 보면 지자체 단에서 적극적으로 의지를 갖고 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