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로저스 대표, 12시간 조사
'테러 지정' 가덕도 수사 TF, 수사관 24명 증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 관련 공천헌금, 본인 및 가족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조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소환 계획에 대해 "관련 고발이 많고 필요한 조사를 많이 해야 한다"며 "고발 관련 조사가 끝나야 피의자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의원 관련해 ▲공천 헌금 수수 ▲경찰 수사 무마 ▲자녀 편입 및 취업 청탁 ▲항공사 숙박권 수수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대형병원 진료 특혜 등 13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줬다는 전 동작구의원 2명, 김 의원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은 물론이고 김 의원 부인까지 불러서 조사했다. 경찰 수사 무마 의혹 관련해서는 동작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쿠팡 의혹과 관련해서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하며 김 의원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분위기이다.
경찰은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및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관련한 공천헌금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다만 공천헌금 관련 정치인 수사와 강 의원 신병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4번째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 상대로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로비와 쪼개기·차명 후원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쿠팡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불러 12시간 조사했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셀프 조사'를 발표하며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로저스 대표 조사와 관련해 "걸쳐 고발된 혐의를 소명하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로저스 대표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사건과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씨 산재 은폐 의혹 수사도 절차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습격받은 사건을 수사하는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 TF' 수사 인력을 24명 보강해 69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수사 TF는 사건 공판이 끝나서 부산지검에 있는 공판 기록과 판결문 등과 내란특검에서 불기소 사건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소속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했다.
경찰은 국정원에서 테러 지정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자료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