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기업 신속 퇴출"…구윤철 발언 공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증권거래소를 '백화점'에 빗대며 "상품가치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나"라며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실기업 퇴출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X(구 트위터)를 통해 <구윤철 "코스닥 경쟁력 강화…부실기업 신속 퇴출할 것">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상품정리부터 확실히 하고 좋은 신상품을 신속도입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물론 소매치기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언론 보도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 부총리는 "2월 중 조특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대상 투자액 한도를 확대할 것"이라며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X에 올린 글은 부실기업을 썩은 상품 혹은 가짜 상품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28일) 기자 간담회에서 "4차 5차 상법개정안 등 제도적 보완을 떠나서 거래소라는 자본시장의 핵심이 되는 것을 개혁하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했다"며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그런 제도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또 "코스닥이 이번에 잠깐 '천스닥'도 되고 며칠간 나아졌지만, 코스피에 비하면 상당히 아쉽다"며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강이 되고 정부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여러 정책을 하려면 코스닥이 지금 상태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