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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적 고민 담은 '창작산실'…'적벽', '멸종위기종', '멜팅'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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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양한 창작 실험 무대를 이어온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오는 2월,사회적 문제의식과 동시대적 고민을 담은 무용, 연극, 전통예술 장르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7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3차 작품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박컨템포러리 지박 대표, 프로젝트집단 세사람의 황정은 작가, '비-음악적 비-극들'의 최혜연 작곡가, 잠비나이 이일우, '세게, 쳐주세요'의 이은경 안무가가 직접 참석했다.

18회 창작산실 3차 시기별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예술위]

이번 3차 작품들은 유전자 조작과 기후 위기, 방관과 무관심, 역사적 서사 등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주제를 각 장르의 언어로 풀어냈다. 1월부터 이어져 온 창작산실의 흐름 속에서, 2월에 공개되는 이번 라인업은 동시대 공연예술이 마주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담았다.

무용 장르에서는 첨단 과학기술, 환경 위기, 일상 속 무관심과 폭력 등 동시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신체 언어로 탐구한다.

Sleeping Beauty 'AWAKEN(슬리핑 뷰티 '어웨이큰')'(2/6~8,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고전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유전자 조작이라는 SF적 설정으로 재해석했다. 기술로 탄생한 '완벽한 공주'와 대리모의 대비를 통해, 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이 지닌 회복의 힘을 발레의 언어로 풀어낸다.

18회 창작산실 3차 시기별 기자간담회_백연 예술감독 [사진=예술위]

'MELTING(멜팅)'(2/12~14,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기후 위기로 녹아내리는 빙하를 모티브로,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파괴의 과정을 신체 움직임으로 형상화한다. 관객에게는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이 위기의 일부로서 책임 있는 시선을 요구한다.

무용 '멜팅'을 선보이는 백연 대표는 "멜티는 기후 위기에 드러나는 빙하에 녹아내리는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감각적 상징적 표현으로 구현하는 작품"이라며 "빙하의 녹아내림을 단 단순히 부드럽게 사라지는 현상이 아닌 붕괴와 충돌 축적된 시간을 폭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부드럽고 온화한 녹음과 달리 빙하의 녹아내림은 소리를 내며 무너지거나 주변을 덮치는 급진적인 변화의 과정"이라며 "작품은 녹아내림의 이면성을 통해서 움직임과 다양한 연출 방식을 드러내려 했다.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 그리고 그 시선이 지내는 한계를 질문하려 한다"고 메시지를 설명했다.

18회 창작산실 3차 시기별 기자간담회_이은경 안무가 [사진=예술위]

'세게, 쳐주세요'(2/27~3/1,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을 출발점으로, 일상적인 무관심과 방관이 어떻게 폭력으로 이어지는지를 묻는다. 무용·연극·음악이 결합된 총체극 형식으로 관객의 감각을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세게 쳐주세요'의 이은경 안무가는 "저희 작품에서는 세게 쳐야 할 대상을 방관자로 보고 있다"면서 "손에 든 펜과 종이, 도장만으로 많은 사람들을 비극 속으로 몰아넣었던 역사 속의 인물 아돌프 아이히만을 시작점으로 삼았다. 그는 스스로 잔혹한 가해자인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만 했을 뿐이라는 말만 거듭 반복했다"면서 작품이 주목한 지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범한 개인이 만들어낸 외면이 어떻게 집단적인 비극을 만들어내는지를 무대 위에 올려놓고 싶었다. 또 우리는 얼마나 또 쉽게 방관자의 위치에 놓일 수 있는지를 되묻는 작품이다. 세게 쳐달라는 말은 처방이자 동시에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게 하는 자발적인 도움의 신호"라고 이 시대에 작품이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연극 '멸종위기종'(2/6~15,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누군가를 '본다'는 행위가 어떻게 가치 판단과 생존의 기준이 되는지를 집요하게 묻는 작품이다. 주목받는 존재만이 살아남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조용히 사라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침식되어 가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황정은 작가는 "제가 대본을 쓰고 그리고 저희 윤혜진 연출님의 연출로 이제 2월 6일부터 공연된다. 이 작품은 멸종 위기종을 찍는 사진 작가들을 통해서 시선이 가는 아이러니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작품의 시작은 작가가 찍고 있는 멸종 위기종의 촬영 현장이다. 제목인 멸종위기종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하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땅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개체 수가 사라지고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 가져와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무언가를 보호하겠다는 시선이 위협이 되고 혹은 중요하다고 바라보는 시선이 판단이 되면서 시선의 주체라고 생각했지만 객체가 되기도 하는 이 양면성을 오가는 시선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회 창작산실 3차 시기별 기자간담회_지박 대표 [사진=예술위]

음악과 전통예술 장르에서는 소리의 경계를 확장하고 전통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이어진다.

음악 '지박컨템포러리시리즈 Vol.25 – 휴명삼각'(2/6~8,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현대음악, 민요, 재즈를 삼각 구조로 엮은 실험적 무대다. 서로 다른 음악 언어의 병치를 통해 익숙한 소리를 낯선 감각으로 재구성하며, 동시대 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박 컨템포러리 시리즈 Vol.25 - 휴명삼각'의 지박 대표는 "휴명이라는 뜻은 훌륭한 비명이라는 뜻이고요. 삼각은 음악 안에서 현대 음악, 전통, 재즈 세 가지의 장르를 성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삼각에 해당하는 음악 장르들로 훌륭한 비명을 자아내는 공연을 의미한다"고 공연을 설명했다.

또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용은, 이승구, 임가희, 저 이렇게 주축이 되고 서도민요의 추다혜, 경기 민요의 최수환, 왕희림까지 보컬 세 분을 모셔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의 멜로디만을 사용하고 현대 음악, 스트링과 재즈라는 장르를 가교 역할로 해가지고 굉장히 재미있고 에너지 있고 강렬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 '비-음악적 비-극들' (2/12~14,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음악과 연극의 경계를 해체하며 '음악극'의 정의를 다시 묻는 작품이다. 음악은 서사를 비우고, 연극은 극적 장치를 내려놓으며, 두 장르는 하나의 구조로 재조립된다.

'비-음악적 비-극들'의 4개 작품 중 하나의 작곡을 맡은 최혜연 대표는 작곡가 신지수, 최현, 정세현, 임찬희 이렇게 4명의 작곡가가 서로 각기 다른 창작 방식을 바탕으로 음악극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질문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악, 오프라는 두 단체의 협업을 통해서 기존의 음악과 극이 결합되는 방식을 떠나서 조금 더 다른 형태의 음악을 시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음악을 어떤 하나의 완성된 형태로 바라보기보다는 그 사이에서 흔들리고 어긋나는 그 순간들에 집중을 하고자 했다. 노래가 되지 못한 소리, 말이 되지 못한 말 혹은 이야기로 정리되지 않는 장면들 속에서 존재하는 어떤 감정과 의미들로부터 감각과 경험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18회 창작산실 3차 시기별 기자간담회_잠비나이 이일우 음악감독 [사진=예술위]

전통예술 '적벽' (2/27~28,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적벽가를 모티브로,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재창조한 신작이다. 음악, 영상, 조명이 결합된 공감각적 연출을 통해 관객을 전장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며, 전통예술을 현재형 감각으로 소환한다.

잠비나이 이일우는 "판소리의 5대목 중 적벽가를 한번 재현해 보고 싶었다. 전통 음악을 하는 밴드로서, 사람으로서 무의식적으로 적벽을 골랐다. 전체를 하는 건 아니고 삼국지를 보면은 제갈량이 오나라로 들어가서 적벽 전투가 이루어진 데까지 장면들을 판소리 엮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소리로만 해석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읽어봤던 삼국지의 소설 아니면 많이 어렸을 때 했던 게임들 이런 데서도 영감을 많이 가져서 이것을 한 작품으로 해보자고 생각했다. 단순히 판소리의 어떤 재현이 아니라 기존의 판소리를 굉장히 노자처럼 조각조각내서 새롭게 꾸민 곡도 있다. 판소리 사설을 거기서 영감을 받은 곡을 그냥 연주곡으로만 그렇게 진행하는 것들도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형식의 '적벽'을 예고했다.

한편, 18회 창작산실 3차 라인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무용·연극·음악·전통예술 등 4개 장르 7편의 신작이 소개됐으며, 작품별 창작진이 참석해 창작 배경과 제작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이다.

18회 창작산실의 전체 공연 일정과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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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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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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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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