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도민들이 지난해 가장 많은 소비 불편을 겪은 품목은 건강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7일 '2025년 도내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총 1만 4516건의 상담이 접수돼 전년(1만 2468건) 대비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소비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한 품목 1위는 기타 건강식품(274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269건)▲기타 의류·섬유(241건)▲기타 숙박시설(227건)▲정수기 대여(222건) 순으로 불편이 많았다.
소비자 피해 사례로는 00군에 거주하는 A 씨가 판매자의 전화 권유로 '무료 체험 분'을 받은 후 효과가 없자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이 "체험 기간이 지났다"며 결제를 취소하지 않아 피해를 본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전년 대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신용카드로 전년 116건에서 60.3%(70건) 급증한 186건이 접수됐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기타 숙박시설(63건 증가)과 기술 발전 및 기기 교체 수요가 반영된 스마트폰(57건 증가) 상담도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상담 이용이 3779건(26.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4.0%), 50대(18.3%)가 뒤를 이었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 층의 상담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세대별 주요 피해 품목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여행 및 여가 생활 관련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에 상담이 집중되었고 50대는 금융 거래 및 결제 관련 신용카드 상담, 60~70대 이상은 전화 권유 및 방문 판매에 따른 건강식품 피해가 높게 나타났다.
판매 방법으로는 일반 판매(5080건)가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쇼핑 확대에 따라 전자상거래(5,187건)가 뒤를 바짝 쫓았다. 방문 판매(909건)와 전화 권유 판매(558건)는 전체 비중은 낮으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기만 상술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태인 충북도 경제기업과장은 "연령대별과 거래 유형별 상담 데이터를 세밀히 분석해 유사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