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착수…경제성·수질개선·RE100 연계까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수문 증설과 조력발전 도입을 위한 기본구상 마련에 나선다. 그동안 검토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을 구체적인 실행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절차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1일 새만금 조력발전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적정 수문 규모와 최적 운영 방안을 분석하기 위한 '새만금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새만금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종합계약 협정'의 후속 조치다.
공사는 이번 입찰을 통해 논의 중심이었던 새만금 수문 증설·조력발전 사업을 실제 설계와 실행을 전제로 한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조력발전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다. 다만 경제성 확보와 환경 영향 분석이 선결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조력발전 도입 시 기대되는 수질개선과 홍수 조절 효과를 분석하고, 수문과 발전시설의 최적 규모와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는 오는 3월 3일까지 공사 누리집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진행된다. 공사는 제안서 기술 능력 평가와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중 계약을 체결해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로, 오는 2027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수문증설과 조력발전 도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질 개선, 치수 능력 확대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본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새만금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