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원산지 등 13개 분과 협상
작년 8월 1차협상…협상 속도↑
인구 1.7억명…연 6.6% 성장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방글라데시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2차 협상에 나선다.
상품 양허와 원산지 규정 등 13개 분과로 나눠 협상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26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방글라데시 디카에서 '한-방글라데시 CEPA' 2차 협상을 진행한다.
◆ 5개월 만에 협상테이블…관심사항 집중 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은 기존 FTA 구조와 개방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 측은 손호영 통상협정협상총괄과장을, 방글라데시 측은 아예샤 아크터(Ayesha Akther) 상공부 대외무역협정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2024년 11월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지난해 8월 1차 협상을 통해 협정문 전반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주요 쟁점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제2차 협상에서는 상품양허, 서비스, 원산지, 경제협력 등 13개 분야에서 보다 심화된 논의를 진행하고, 상호 입장차 해소 방안을 적극 모색해 협상을 한층 진전시킬 계획이다.

◆ 인구 1.7억명…서남아 거대 잠재시장 주목
최근 대내외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유망 신흥시장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방글라데시 CEPA는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보다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1.7억명)이자 서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6%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정부 차원에서 전력·도로·항공 등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 관련 기업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호영 산업부 통상협정협상총괄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이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남아의 핵심 잠재시장으로 방글라데시와의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