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도로 직접 연결 방안 제시...이 시장, 상반기 내 완공 지시
[서울=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중구 선화초등학교 인근의 상습 교통 혼잡과 어린이 보행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한 하상도로 직선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학부모·주민들의 건의를 직접 청취하고 즉각적인 행정 검토와 추진을 지시하면서 지역 숙원이었던 직선화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8일 오후 김연수 선화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학부모, 지역 주민들은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을 갖고 '선화초 후문 앞 선화교 아래 하상도로 직선화 사업'을 공식 건의했다.

선화초 후문 일대는 등교 시간대 선화교 사거리 좌·우회전 차량과 은행동 방면에서 선화교 아래로 진입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학교 후문 앞 신호등 구간을 중심으로 상습적인 교통 병목현상이 반복돼 왔다. 이로 인해 어린이 보행 안전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차량 정체가 일상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선화초 운영위원회는 선화교 아래에서 차량을 하상도로로 직접 연결하는 직선화 방안을 제시했다. 직선 구간은 약 150m 규모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학교 후문 앞 교통 체증 완화는 물론 통행량 분산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4억 2000만 원 가량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 운영위원장은 "해당 사안은 2년 전부터 운영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문제"라며 "하늘채·한신아파트 입주 이후 학생 통행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에 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장의 문제 제기에 공감을 표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할 핵심 가치"라며 "현장 중심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교통 흐름 개선과 어린이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관련 부서와 함께 즉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내 직선화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선화초 운영위원회는 "교통안전과 급식 문제 모두 아이들의 일상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생명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화초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일 학교 급식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학생 피해가 이어지자 학교 급식실의 국가필수사업장 지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전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법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국회와 대통령실, 정부에 이송하기 위한 안건 상정을 검토 중이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