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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2회 생일 맞았지만...주민에 공개 못하는 속사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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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5년 차에도 함구하는 배경 관심
김정일은 33살 생일 맞아 '휴일' 지정
"재일교포 생모 드러날까 우려" 분석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8일 42회 생일을 맞았지만 관영 선전매체들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찬양 선전을 펼쳤다.

이날 아침 발간된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당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글을 실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함께 했는데, 주애가 김일성과 김정일의 묘지 성격인 이 곳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6.01.02 yjlee@newspim.com

여기에서 북한은 "총비서(김정은을 지칭) 동지께서는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제일 잘해 내세우시기 위하여 순간의 휴식도 없이 멸사복무의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계신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노동신문을 비롯한 매체들은 이날이 김정은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북한은 집권 15년 차에 접어든 김정은의 생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등 관련된 우상화 선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올해 평양에서 나온 캘린더도 김정은 생일과 관련한 특별한 표기를 찾아볼 수 없다.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2011년 12월 사망) 국방위원장의 경우 1975년 33회 생일을 맞아 첫 임시공휴일로 지정됐고, 이듬해부터 '명절 휴일'이 됐다.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과 정권 수립일(9월 9일)과 함께 국가주석 김일성 생일(4월 15일)까지 포함해 이른바 '4대 명절'로 내세운 것이다.

이런 조치는 김정일이 1974년 2월 노동당 5기 8차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데 따른 후속 움직임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김정은의 경우 최고지도자로 장기간에 걸쳐 통치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생일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일(오른쪽) 북한 국방위원장이 1994년 7월 사망한 아버지 김일성의 장례 운구차를 어떻게 꾸밀지를 두고 간부들과 논의하고 있다. 뒤편으로 운구에 쓰일 미제 링컨컨티넨 리무진과 김일성 대형 초상화가 보인다. [사진=북한 화보] 2026.01.08 yjlee@newspim.com

한미 정부 당국은 김정은이 10대 시절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에서 유학할 당시 입수한 여권정보 등을 통해 그의 생일이 1월 8일이란 점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의 친구로 알려진 전미농구협회(NBA) 출신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2014년 1월 8일 평양에서 열린 친선 시범경기에 참가했는데, 평양체육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해피 버스데이'를 불러 이날이 김정은 생일이란 점을 알린 바 있다.

북한이 김정은 생일을 공식화 하지 않는 배경을 두고 과도한 우상화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고 있다거나, 제주에 본적을 둔 북송 재일교포 출신인 생모 고용희의 존재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관측이 나오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북정보 당국은 북한이 김정은 통치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 등을 살펴가면서 ▲생일 공식화 ▲휴일 지정 ▲김정은화(花) 공개 등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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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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