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한국교원대 부설 월곡초등학교가 23일부터 31일까지 학생 주도 영화 축제 '월곡 달빛 영화제'를 열어 학생들이 기획·제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 선정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미디어를 통한 창의적 표현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상영작은 학급 프로젝트로 제작한 5편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든 1편 등 총 6편으로 ▲ 다시 뛴다 ▲ 도박의 확률 ▲ 챗미나이 ▲ 생일 ▲ 선택의 무게 ▲ 만능 해결사 남도윤 등이 상영됐다.
작품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고민, 도박 예방, 인공지능의 윤리적 사용, 선택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특히 교외 상영회는 학교 인근 영화관에서 학부모를 초청해 2부로 진행됐다.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 학생 소감 발표, 관람 후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영화제는 학생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추진 위원 학생들은 기획부터 홍보, 상영 준비까지 직접 참여하며 실제 영화제 운영 과정을 경험했다.
한 학생은 "직접 만든 영화를 영화관에서 상영하니 특별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작품 완성도가 높아 놀랐고, 노력과 고민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백승운 교장은 "학생이 주도하는 문화예술 활동이 미래 핵심 역량인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제는 오는 31일까지 교내 상영회로 이어지며 전교생이 학생 제작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