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의 주민등록인구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인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충북의 총인구는 165만6548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710명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전국 3위 수준의 인구증가율이다.

특히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1위를 기록해 출산 지표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도내 인구는 올해 2월 이후 매달 늘고 있으며, 꾸준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 요인보다는 산업 경쟁력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 복합적인 정책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가 최근 발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옥천군이 선정되면서 향후 인구 증가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기 충북도 행정운영과장은 "충북의 인구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발전이 맞물린 구조적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인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