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항이 국제크루즈 유치 거점항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수시는 전날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국제크루즈 '드림호'가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22일 밝혔다.
드림호는 이날 약 8시간 동안 여수항에 정박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 1000여 명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이순신광장, 해상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번 입항으로 올해 여수항에는 총 8척의 국제크루즈가 기항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여수시는 내년 현재까지 17항차의 국제크루즈 입항이 확정됐으며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20항차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발 항로 다변화 추세에 따라 한국 기항 비중이 점차 늘고 있으며 2026년 예정 항차 중 4항차가 중국발로 확정된 상태다.
또한 블루드림, 아도라 등 중국 선사들의 여수항 입항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향후 크루즈 관광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국제크루즈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크루즈 선사 맞춤형 마케팅과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개발, 터미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여수를 아시아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