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투자증권 허성규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유투바이오는 안정적인 진단 서비스 매출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AI 솔루션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성장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9년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한 이후 2023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일반진단검사 76.2%, 의료IT 및 기타 14.8%, 분자진단검사 9.0%로 구성됐다. 주력인 진단검사 부문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며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유투바이오는 전국 약 2300개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체외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 규모별 맞춤 솔루션 'U2Check'를 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동된 'Lab2Gene' 솔루션을 통해 검사 의뢰부터 결과 보고까지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현,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서는 4500건에 달하는 한국인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태국 헬스케어 기업 CARIVA와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미국 아마존 입점을 통해 글로벌 B2C 채널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임상시험 수탁사업(CRO) 부문도 기존 진단키트 허가 임상에서 제약 임상으로 확장 중이다. 확보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상 검체 분석 수탁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허 애널리스트는 "유투바이오는 유동비율 679%, 부채비율 28.5%로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며, 약 325억원의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을 보유해 신사업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며 "향후 신사업에서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