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매년 400명씩 발생하는 어린이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국회와 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 50여 개 기관이 결집한 '어린이 안전 거버넌스'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국회어린이안전포럼(공동대표 남인순·송석준 의원)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출범식과 2025'국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 정부, 경찰, 언론, 종교계, NGO 등이 힘을 합쳐 '어린이 안전사제로운동'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인순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는 물론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등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거버넌스 기관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석준 공동대표도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은 물론, 관련 예산 확충을 위해 제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서면 축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최상의 보호를 받아야 함을 강조하며 거버넌스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선진적인 교통안전 기법을 해외에 전수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포럼 측은 1990년 1,537명에 달했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4년 12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시킨 노하우를 몽골에 전수하는 '한국·몽골 어린이 교통안전 협약'을 체결하며 'K-안전'의 위상을 높였다. 허억 사무총장은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관 간 활동을 공유하고 예방 활동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천 남동구청(지자체 부문),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의회 부문), 밀양경찰서(경찰 부문)를 비롯해 교육계와 언론계 유공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함께 열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이준서(탑동초 2), 민희주(호수돈여중 3) 학생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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