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겨암 김해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AI혁신TF팀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9월 출범한 TF팀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디지털경제 대전환 전략에 맞춰 AI혁신TF팀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행정 분야의 기술 내재화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AI혁신TF팀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운영·전략, 개발·데이터, GIS 등 3개 분과와 19개 부서 36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공직자가 직접 기술을 익혀 행정 현안을 해결하는 '비예산 자체 개발' 방식으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TF팀은 짧은 기간에도 주목할 성과를 냈다. 생물·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모기 서식지를 예측하는 'AI 방역 네비게이션'으로 질병관리청장상을, '구난·대피시설 원터치 길안내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리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부산 사하구에 기술 협력으로 구축했다.
시는 낙동강협의회(김해·양산·밀양·부산 사하구 등)를 중심으로 AI 공동사업을 주도하며, 관련 기업·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넓혀 광역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인제대, 한국로봇리퍼브센터, 경남로봇랜드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등 산·학·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장에 묻고 AI가 답하다'를 주제로 피지컬·물류·콘텐츠·행정혁신 등 4대 분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신대호 부시장은 "TF팀 활동은 기술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직자의 직접 행정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김해형 AI 행정의 출발점으로서 우리 시가 미래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조직개편에서 스마트도시과를 AI정책과로 개편하고 AI전략팀을 신설, 행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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