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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슨트에 인형뽑기까지…컬리푸드페스타, '경험형 콘텐츠'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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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소비자 체류 시간·브랜드 이해도 높여
중소 브랜드는 성장 무대, 대형사는 신제품 실험장
불닭부터 헬시푸드까지…대형 식품사 전략을 미리 보다
109개 파트너사·160여 개 브랜드 참여…오는 21일까지 이어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같은 쌀이라도 품종과 도정 방식에 따라 향과 식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8일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것은 '쌀 도슨트'였다. 참가자들은 작은 종이컵에 담긴 밥을 들고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먹기 전에 듣고, 듣고 나서 다시 맛보는 구조였다. 해당 부스 관계자는 "나에게 더 맞는 쌀을 찾기 위한 체험"이라고 소개했다. 컬리푸드페스타가 올해 지향하는 방향은 분명했다. 더 많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이해하는 미식 경험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컬리푸드페스타에서 쌀 도슨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5.12.18 whalsry94@newspim.com

◆ 먹고 지나가는 대신 머물며 즐기는 미식 체험

이 흐름은 행사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인형뽑기, 도슨트 프로그램 등 체험 요소가 부스마다 배치되면서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한 브랜드 앞에 머물렀다. 단순 시식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설명과 놀이가 결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늘 먹던 제품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고 체험하며 개인의 미식 경험을 늘리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컬리푸드페스타는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재방문 고객 비중이 유독 높다. "거의 매년 온다"는 반응이 낯설지 않다. 티켓 가격 대비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이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지만, 올해는 그 이상의 변화가 감지된다. 부스를 빠르게 순환하는 대신, 한 제품을 여러 방식으로 체험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동선 설계도 이에 맞춰 조정됐다.

컬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밀집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는 부스 수와 티켓 판매 규모를 조정했다. 그 대신 한 부스에 머무는 체험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규모 휴식존도 새롭게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컬리푸드페스타에 참여한 고객들이 인형뽑기 이벤트를 진행 중인 모습. 2025.12.18 whalsry94@newspim.com

◆ '신제품 미리보기'…테스트베드로 진화한 푸드페스타

중소 브랜드에게 컬리푸드페스타는 '판매 행사'가 아니라 성장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 '크림서울' 부스 관계자는 상호명부터 제품 콘셉트까지 컬리와 함께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작은 매장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컬리의 기획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메뉴를 고도화하고 판매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브랜드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윈윈' 구조다.

대형 브랜드 부스에서는 실험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삼양식품은 불닭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병아리콩을 만두피처럼 가공해 불닭 소스를 찍어 먹는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익숙한 불닭의 맛에 헬시푸드 요소를 결합한 시도다. 이는 삼양식품이 불닭 이후를 고민하며 추진 중인 푸드케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헬시푸드, 간편식 부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들에게 컬리푸드페스타는 단순 신제품 홍보가 아니라, 향후 방향성을 소비자 반응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이 헬시푸드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트렌드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2025.12.18 whalsry94@newspim.com

풀무원과 오뚜기 등 다른 대형 식품사들도 마찬가지다. 잘 팔리는 제품보다 실험적인 메뉴를 중심에 배치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폈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신제품 테스트 현장에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컬리푸드페스타가 대형 브랜드에게는 오프라인 테스트베드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는 21일까지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부터 109개 파트너사, 160여 개 F&B 브랜드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컬리 측은 4일간 총 약 2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대표 미식 축제에 걸맞은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컬리와 160여 개 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맛은 물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을 통해 행복한 연말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감으로 즐기는 연말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개막. [사진=컬리 제공]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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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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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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