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접수…재당첨 제한·실거주 의무 없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분당 느티마을3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일부 당첨자가 높은 분양가 부담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오는 22일 기존 계약 취소로 발생한 잔여 물량 5가구에 대해 사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모두 계약 해지로 나온 가구로 전용 84㎡ 단일 타입이다. 분양가는 24억원에서 26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6일로 예정돼 있다.
10·15 부동산 규제 시행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단지라 무순위 청약 당첨 이후 계약을 포기하더라도 재당첨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다.
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한 대출 규제는 그대로 적용된다. 중도금과 잔금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제한된다. 주택 가격에 따라 25억원 초과 시에는 2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경쟁률이 7번째로 높은 단지로 집계됐다. 다만 높은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계약 취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분당 내 동일 면적 주택 시세가 2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분당 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66~84㎡의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지하철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다. 단지 내 신기초를 품고 있고, 정자중·한솔고 등도 가까워 학군도 양호하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