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티'로 혁신 생태계 구축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를 중심으로 한 광역도시권 조성 구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과 국책사업 반영, 기업·연구기관 유치 전략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핵심 목표는 매력적인 도시환경 조성과 광역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술·인재·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복합도시권을 조성하는 것이다.
우주항공청이 입지할 사천 우주항공국가산단을 행정·R&D 중심지로 조성하고 주변에는 첨단산업·교육·주거가 결합된 복합 혁신지구를 단계별로 개발한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브랜드를 '갤럭시티(GALAXITY)'로 명명하고 'K-우주항공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계획에 따라 사천시는 지난해 12월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동시에 사천(위성·제조)–진주(교육·연구)–고성(무인기)–남해(UAM 관광)–하동(우주농업)–산청(산악 관광)–창원(엔진·방산)을 연계하는 산업벨트를 구축해 전남 고흥과 대전까지 연결하는 **국가 단위 '글로벌 슈퍼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대규모 복합개발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와 KASA사이언스파크 조성 등 상징적 사업을 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KAI, 한화, LG 등 주요 항공우주기업의 사업 참여를 전제로 핵심구역 개발과 산업생태계 주도권 부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조기 활성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일 국회에 여야 공동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 논의에 활용되며 정책토론회·입법공청회·전문가 포럼 등 대국민 공감대 확산에도 반영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역 전략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한다"며 "특별법 제정과 민간투자 유치 등 실질적 추진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