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성과 더불어 주주환원 여력 확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나무가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30만558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나무가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재 총 발행 주식수(1434만5875주)의 2.1%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50억 규모로, 소각예정일은 24일이다. 자기주식 소각은 주당순이익(EPS)를 직접적으로 높여 주주 가치 제고 및 주주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
2024년 12월 첫 자사주 소각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자기주식소각 결정이며, 누적 소각 금액은 300억원이다. 나무가의 적극적인 자기주식 소각은 시장의 기대와 최근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은 카메라 모듈 시장 경쟁 심화에도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25년 처음으로 실시한 현금배당 또한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무가 김용철 CFO는 "안정적 재무 구조와 수익성 증대가 배당 및 자기주식 매입 등 주주환원 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무가는 최근 일본 반도체 전문 종합상사인 마크니카홀딩스와 '글로벌 판매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신사업 성장과 함께 일관된 주주환원 기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