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은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시도를 응원하는 프로그램 차차차 5기 시도 공유회를 지난 12월 13일(토),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전(Challenge), 기회(Chance), 변화(Change)의 앞 글자를 딴 '차차차'는 청년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성패와 결과에 상관없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Part1 '하고 싶은 일 탐색 단계'를 거쳐 Part2에 선발된 11팀은 약 7개월 동안 각자의 '하고 싶은 일'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이번 시도 공유회는 그 과정에서의 시도와 변화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프닝 ▲프로젝트 페어 및 프로그램 톺아보기 ▲다큐멘터리 상영 ▲김경일 교수 기조 강연 ▲차차차 참가자 톺아보기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에서는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영상과 함께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지원 이전의 삶을 솔직하게 전하며, '가장 보통의 청년'으로서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프로젝트 페어에서는 차차차 5기의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물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운영위원들과 프로그램의 취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 톺아보기'도 진행됐다. 로프트아일랜드 주언규 대표(차차차 운영위원)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차차차 프로그램은 그 어려운 과정을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해 보고 싶은 청년이라면 차차차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그 과정을 충분히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여기, 오기까지'는 지난 7개월간 참가자들이 겪은 도전과 변화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잘 풀리지 않았던 시간과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던 시도의 기록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경일 교수(차차차 운영위원)는 '시도와 실패의 경험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실패와 좌절은 다르다"며 "어떤 실패를 겪더라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감정을 잘 다루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참가자 톺아보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변화와 배움을 직접 공유했다. 네버더레스 팀의 신지애는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프로젝트에 담았고, 그 말이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위로와 동력이 되는 것을 보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참가자 오혜림은 "시작이 두렵다면, 일단 '시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시도는 결과가 아니라 행동 자체가 목표이기에 부담이 덜하다. 차차차에서는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전 기수 참가자들이 차차차 이후의 변화와 현재의 시도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차차차 4기 조준호와 양가감정 팀은 프로그램 이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과정을 소개했으며, 이들에게는 '체인지메이커' 위촉장이 수여됐다. 양가감정 팀의 성미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넘어져도 괜찮다'는 응원을 다시 한 번 받는 느낌이다"며, "이러한 지지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더 나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운영위원들이 참가자 전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7개월간의 활동 완주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시도를 응원했다. 유쾌한반란 고정우 팀장은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진심을 다해 시도했기에 또 다른 진심을 전할 용기가 생기고, 그 경험이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된다"며 "여기, 오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쾌한반란은 내년 1월 말부터 차차차 6기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