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공공 지원금 없이 자생적 노력으로 발표한 서울내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제4회 서울예술상' 스팍 포커스상 후보작 2차 공모를 오늘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23일간 진행한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스팍 포커스상은 서울문화재단(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의 영문 약자 'SFAC'과 집중과 주목을 뜻하는 단어 'FOCUS'를 결합해 명칭을 정했다. 공공 지원금 없이 자생적 노력으로 창작발표된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 서울문화재단이 그 성취에 주목한다는 의미로, 기존 서울예술상 시상 항목이던 심사위원 특별상을 개편, 신설한 수상 분야다.
이전의 심사위원 특별상은 심의위원이 추천한 작품이 후보작이 되었으나 신규 개설되는 스팍 포커스상은 공모를 통해 후보작이 결정된다. 또한 심사위원 특별상이 공연예술 중 3건, 시각·다원 중 1건으로 총 4건이었던 것에 비해 스팍 포커스상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6개 장르별 각 1건으로 확대되고, 시상금도 건당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공정한 방식으로 다양한 후보작을 확보하기 위해 1차와 2차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1차 공모는 지난 8월에 완료됐으며, 이번에 진행되는 2차 공모 완료 후 프로젝트의 우수성 및 완성도, 예술계 발전과 자생 관점에서의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행정심의, 서류심의, 토론심의 3단계의 엄정하고 공정한 심의 절차를 거쳐 장르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작 6개 작품은 내년 4월에 진행되는 '제4회 서울예술상'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스팍 포커스상을 통해 공공 지원이 닿지 않은 창작 영역에서 스스로 창작 환경을 개척해온 예술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서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차 공모는 오늘부터 1월 7일까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