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날 이번 붕괴 사고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 TF를 가동해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사의 시공, 감리, 발주 전 과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은 없었는지 살피고 법의 잣대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우리 시가 발주한 주요 건설현장 51개소뿐만 아니라 민간 건설 현장까지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 구조를 위해 온 힘을 쏟았지만 안타깝게도 네 분 모두 유명을 달리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피해 보상과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했다.
김찬식 구일종합건설 대표도 앞서 사고 현장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에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사망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286㎡, 지하 2∼지상 2층 규모로 건립이 추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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