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취약시설 집중 점검 진행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 취임 이후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선제 예방체계 구축에 나서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며 도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77회 가동했고, 재난유형별 행동매뉴얼을 수시로 정비해 위기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해 폭염 저감시설 설치(18억 9500만 원)와 폭염대응 홍보물품 배부(6500만 원) 등을 추진했다. 풍수해 예방을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75개소를 48회 반복 점검했고, 재난 예·경보시설 3개소를 교체(4000만 원)했으며, 재난취약지역 6개소에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3억 200만 원)했다.
시는 노후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요양원, 장애인 이용시설 등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생명구조마스크 등 필수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재해예방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6건의 재해예방사업 총 사업비는 약 1,499억 원에 달한다. 구암, 고읍·선인, 청널, 향촌, 망산공원 등 지역별 맞춤형 하천정비와 배수시설 확충이 이뤄지고 있으며, 축동초교 일원 재해예방사업도 새로 착수됐다. 유수지 5개소 정비를 통한 배수펌프장 운영 개선으로 집중호우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정기 산업보건교육(월 1회, 500여 명), 관할 사업장 정기점검(72개소), 고위험 사업장 월 2회 점검 등 전산업현장을 아우르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50인 미만 사업장 홍보 및 교육도 병행했다.
민방위와 비상대비 역량 강화도 진행 중이다. 사이버 교육, 집합 교육, 실전형 훈련 등을 통해 6,600여 명의 시민과 민방위 대원이 실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충무훈련, 화랑훈련, 민방위훈련 등 실전 중심의 훈련은 지역 전체의 위기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어떠한 정책보다 최우선 과제"라며 "과감한 선제 대응과 촘촘한 안전망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사고 없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