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입 1.8ha 규모, 2027년까지 도시 바람길 체계 완성 목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1차 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상당구 용암동 방서수변공원 2호는 디딤확산숲 유형으로,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8ha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는 7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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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서수변공원 디딤확산숲.[사진=청주시] 2025.12.02 baek3413@newspim.com |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2024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 년에 걸쳐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방서수변공원 디딤확산숲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2026년에는 방서 동남권역 및 산업단지권역, 2027년에는 율량천변 권역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도시 전역의 바람길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디딤확산숲은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도심에 머물도록 도와 기온을 낮추고 복사열을 차단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소나무 숲, 메타세쿼이아 길, 대왕참나무 길, 이팝나무 길, 벚나무 길 등 다양한 테마 숲이 조성돼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숲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월운천 연결숲(총사업비 13억 원) 조성도 완료해 '외곽-도심-가로변'으로 이어지는 도시 바람길 축을 한층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은 단순 녹지 확충을 넘어 도시 생태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2027년까지 단계적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더 시원하고 쾌적한 청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